메뉴 건너뛰기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사진= 런던베이글뮤지엄

[서울경제]

한국식 베이글이 일본으로 넘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베이글 전문점을 찾아다니거나 베이글을 직접 만드는 ‘베이글 활동’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고, 베이글을 먹기 위해 한국에 방문한다는 이들도 적지않다.

24일 한국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 한국식 베이글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른바 ‘베이글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으로 ‘베이글 원정’을 오는 일본인들이 늘어나자 도쿄 시모타카이도에는 한국 출신 대표가 운영하는 베이글 전문점 ‘이은 베이커리’도 오픈해 성업 중이다. 현지 방문객들은 “이전에 한국에서 먹어본 베이글 맛을 잊지 못하던 중 이 가게를 발견해 반가웠다”는 반응이다.

국내에서는 ‘런던베이글뮤지엄’을 필두로 베이글이 큰 인기를 끌어왔다. 지난해 800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 런던베이글뮤지엄은 2021년 9월 안국역 인근 1호점을 시작으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대표적인 '빵지순례' 코스로 자리잡았다.

한국에서 인기를 끈 디저트가 일본으로 건너가 붐을 일으킨 사례는 베이글 뿐만이 아니다. 2022년께 한국에서 유행했던 감자빵은 올해 초부터 일본 방송국의 최신 트렌드 예측에서도 선정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크레페 반죽에 크림을 듬뿍 넣어 케이크 형태로 만든 타올 케이크는 일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화제를 모으며 2월 신오쿠보역 근처의 카페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소금빵과 붕어빵을 결합한 ‘소금 붕어빵’ 역시 SNS를 통해 일본으로 전해져 주목받고 있다.

Kati 측은 “일본의 젊은 층은 한국을 최신 트렌드의 발상지로 여기며 주목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도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상품에 대해 큰 매력을 느끼며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한국의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분석하는 것은 일본 수출에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820 [단독] "신 행정관은 '찰리'가 관리"‥'건진' 가족 몫 지금도 용산에? 랭크뉴스 2025.04.25
48819 신분당선서 갑자기 지퍼 내린 '군복 노출남'…"20대 현역 군인이었다" 랭크뉴스 2025.04.25
48818 ‘민원 사주 의혹’ 류희림 방심위원장 사의···언론단체 “반드시 책임 물어야” 랭크뉴스 2025.04.25
48817 트럼프 “한국에 방위비로 수십억달러 지불”···타임 인터뷰서 ‘부풀리기’ 랭크뉴스 2025.04.25
48816 의료급여 외래진료 연간 365회 넘기면 본인 부담 30% 적용 랭크뉴스 2025.04.25
48815 "서울 재건축 장벽 낮춘다" 이재명 1호 부동산 공약… '말 바꾸기' 우려, 이유는 랭크뉴스 2025.04.25
48814 강남3구 어린이 우울증 심각…“사교육 스트레스” 랭크뉴스 2025.04.25
48813 대미 협상 안 서두른다… 조선 패키지로 7월 초 관세 폐지 추진 랭크뉴스 2025.04.25
48812 '금녀' 관례 깨고 교황 곁에서 조문 80대 수녀 화제 랭크뉴스 2025.04.25
48811 [단독] 전화 여론조사 93%, 개인정보 ‘줄줄’…2018년 이후 실태조차 몰라 랭크뉴스 2025.04.25
48810 [단독] 교육부, 의대생 복귀 의향 설문 돌렸다…강경파 "무효화하자" 랭크뉴스 2025.04.25
48809 트럼프 “시진핑과 통화… 韓 방위비, 관세와는 별도로 다룰 것” 랭크뉴스 2025.04.25
48808 트럼프 "美, 韓에 수십억 방위비 지불…별도 협상할 것" 랭크뉴스 2025.04.25
48807 [단독] 홈플러스 1년여 전부터 ‘회생 자문’ 받아…수사 쟁점 부상 랭크뉴스 2025.04.25
48806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 재수사‥이번에는 기소될까 랭크뉴스 2025.04.25
48805 이재명, 프란치스코 교황 조의문…"평화·포용의 말씀에 경의" 랭크뉴스 2025.04.25
48804 트럼프 “시진핑이 전화 걸어와···관세 문제, 3~4주 내 합의할 것” 랭크뉴스 2025.04.25
48803 트럼프 "한국에 군사비 수십억달러 지불…관세와 별도로 다룰것" 랭크뉴스 2025.04.25
48802 [단독] “정치 못해요”→“형님 좀 보죠”…한덕수, 정대철과 대선 논의? 랭크뉴스 2025.04.25
48801 민주당·혁신당 의원들 “류희림 사표 냈다고 끝 아냐···출국금지·철저 수사를” 랭크뉴스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