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金여사 특검 수사대상 '건진법사 의혹' 추가…내란특검 '외환죄' 다시 포함
金여사 특검법은 다섯 번째, 내란 특검법은 세 번째 발의


국회 의안과에 김건희 특검법안 제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김건희 특검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왼쪽부터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진보당 정혜경 의원, 서 의원, 조국혁신당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2025.4.25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홍준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김건희 여사·명태균 특검법'과 '내란 특검법'을 동시에 재발의했다. 두 특검법 발의에는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이 함께했다.

앞서 김 여사 특검법과 명태균 특검법은 각각 네차례와 한차례, 내란 특검법은 두차례 국회를 통과했다가 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다.

결국 이날로 김 여사 특검법은 다섯번째, 내란 특검법은 세 번째 발의된 셈이다.

민주당은 이전 김 여사 특검법과 명태균 특검법을 통합해 '김건희와 명태균ㆍ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으로 다시 발의했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통합 특검법 발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통합 특검법은 김 여사와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의혹, 불법 여론조사 의혹을 포함해 (국민의힘) 오세훈·홍준표·윤상현 등이 (특검 수사 대상에) 들어간다"며 "또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사건과 '건진법사' 관련 의혹을 포함해 더욱 넓게 수사해 처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희 통합 특검의 수사 대상은 총 16개이고, 특검 후보자는 민주당이 1명, 비교섭단체가 1명 각각 추천한다.

국회 의안과에 내란 특검법 제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왼쪽부터),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정진욱 의원이 25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내란 특검법을 제출하고 있다. 2025.4.25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내란 특검법은 이전에는 제외됐던 외환 혐의까지 포괄하며 수사 대상이 기존 6개에서 11개로 확대됐다.

앞서 민주당은 재표결 통과 요건인 200석을 채우기 위해 외환 혐의를 수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한 바 있으나, 해당 법안은 결국 폐기됐다.

내란 특검 후보자는 민주당 1명, 비교섭단체 중 의석수가 가장 많은 조국혁신당이 1명 추천하게 했다.

또 국회 재적 의원의 3분의 2 동의 또는 관할 고등법원장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는 대통령 기록물 열람 기준을 재적 의원 4분의 3, 관할 지방법원장의 허가로 완화했다.

민주당 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는 "비상계엄 관련 내란 행위, 외환 관련 행위, 군사 반란을 특검법에 포함해 총망라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두 특검법을 5월 법제사법위원회 논의·의결을 거쳐 대선이 끝난 직후인 6월 중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성회 대변인은 "검찰의 재수사와 별개로 민주당은 특검법을 발의해 특검을 통해 모든 의혹을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당내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도 확대 개편해서 명태균 의혹 분과와 건진법사 의혹 분과를 만들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969 '높이 3m' 난리 난 서부간선, "왜 들어갔나" 물었더니‥ 랭크뉴스 2025.04.26
48968 트럼프 “러·우, 합의 매우 근접···최고위 수준서 만나 협상 끝내야” 랭크뉴스 2025.04.26
48967 소박한 목관, 묘비엔 이름만…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 오늘 엄수 랭크뉴스 2025.04.26
48966 "노래방 가서 놀고 왔을 뿐인데 입술이"…마이크 입에 댔다가 이럴 줄은 랭크뉴스 2025.04.26
48965 6·3 대선 앞두고 빨라진 대법원 시계… 대선 전 이재명 운명 갈릴까 [서초동 야단법석] 랭크뉴스 2025.04.26
48964 삼성, ‘해킹사고’ SKT 이용 임원들에 “빨리 유심 교체해라” 랭크뉴스 2025.04.26
48963 “민주당이 뭘 해줬나”…이재명, ‘경선 투표율’ 비상 호남서 총력전 랭크뉴스 2025.04.26
48962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 한국시간 오후 5시 … “주여 , 영원한 안식을 내리소서” 랭크뉴스 2025.04.26
48961 트럼프 좌충우돌에 美 국채 신뢰 '흔들'[양정대의 전쟁(錢爭)외교 시대] 랭크뉴스 2025.04.26
48960 "친구가 다쳤어요" 거짓말…친구 엄마에 1억 뜯은 30대 실형 랭크뉴스 2025.04.26
48959 철통 보안 속 프란치스코 교황 마지막 길…30만명 운집 예상 랭크뉴스 2025.04.26
48958 트럼프 “러시아·우크라, 합의에 매우 근접 …최고위 수준에서 만나야” 랭크뉴스 2025.04.26
48957 집 보여주는 수고비 받겠다?…공인중개사 '임장비' 추진 논란 랭크뉴스 2025.04.26
48956 개인에겐 갈 수 없다는 한은 관봉권…어떻게 건진법사 자택에? 랭크뉴스 2025.04.26
48955 풋고추 한 개·조미김 몇 장…‘1만 2천 원짜리’ 도시락 논란 [잇슈#태그] 랭크뉴스 2025.04.26
48954 [정책 인사이트] 고교학점제 첫 적용 09년생 고1 “자퇴하고 싶어요” 상담 급증 랭크뉴스 2025.04.26
48953 천연 영양제 제철 과일, 건강한 단맛으로 챙기는 봄철 건강 [쿠킹] 랭크뉴스 2025.04.26
48952 홍준표 "조국 수사, 가족 도륙‥법에도 눈물 있어"‥한동훈 "왜 민주당에만 눈물?" 랭크뉴스 2025.04.26
48951 “집만 둘러봐도 돈 지불해야”...공인중개사 ‘임장비’ 추진 랭크뉴스 2025.04.26
48950 "시장 문 열어라"...중국 압박 수위 높이는 트럼프 랭크뉴스 202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