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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에 공습을 퍼부으면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이례적으로 러시아를 강하게 비판한 트럼프 대통령은 데드라인이 있다며 평화협상에 나설 것을 러시아에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짙은 도심 곳곳에 미사일이 쏟아집니다.

형체도 없이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구조대는 생존자를 찾으려 안간힘을 씁니다.

현지 시각 24일 새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주거용 건물까지 공격받으며 현재까지 최소 12명이 숨진 걸로 파악됐고, 어린이를 포함해 부상자는 90명 정도로 집계됐습니다.

[모빈니 텔리포니/우크라이나 내무장관 : "탐지견들이 잔해 아래에 시신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잔해 아래에서 휴대전화 벨 소리도 들립니다."]

외신들은 이번 공습이 지난해 7월 이후 키이우를 겨냥한 가장 치명적인 공격 중 하나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러시아 공격에 트럼프 대통령도 발끈했습니다.

불필요한 공격이고 타이밍도 매우 나빴다면서, 푸틴 대통령에게 멈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난 나만의 기한을 갖고 있습니다. 기한이 지난 뒤에 우리는 매우 다른 태도를 가질 것이지만 난 (휴전 합의를) 해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노르트스트림-2' 제재를 해제하는 방안, 또 우크라이나의 군대와 방위 산업 보유 권리를 인정할 것을 러시아에 요구하는 방안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이번 공격에 한층 더 격앙된 상태여서 단기간 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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