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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총리. 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민의힘 대선 후보 1차 경선에서 나경원 의원이 탈락한 가운데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조작됐다"며 반발했다. 황 전 총리는 "나경원 후보는 정상적으로는 절대 탈락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황 전 총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정선거. 국민의힘 경선을 조종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이번 1차 예비경선 결과를 공표하지 않겠다고 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황 전 총리는 "후보의 당락을 결정한 결과가 무슨 여론조사인가? 그건 여론조사가 아니라 실제로 투표한 '투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여러 번 '제발 이번 경선에서는 투표 조작하지 마시라'고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 SNS에서는 4명의 통과자 명단을 놓고 '뻔한 조작의 결과물'이라면서 성난 민심이 들끓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일련의 흐름은 내각제 세력들이 부정 선거를 통해 그들의 야욕을 채우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이달 22일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를 2차 경선 진출자로 발표했다. 나경원·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는 탈락했다. 이는 이달 21~22일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다.

선관위는 "선거법상 정당에서 벌인 여론조사 결과는 선거일까지 공표할 수 없다"는 이유로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 점이 황 전 총리의 의혹 제기의 주요 근거가 됐다.

경선 결과 발표 전 보수 진영에서는 나 후보의 4강 진입을 더 우세하게 봤다. 아직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왔기 때문이다. 나 후보는 출마 직전 윤 전 대통령과 관저에서 면담도 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안 후보는 순위권 밖이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15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50.2%로 가장 높았고, 김문수(12.2%), 한동훈(8.5%), 홍준표(7.5%), 나경원(4.0%), 안철수(3.7%) 후보 순이었다. 안 후보의 예상 밖 합류로 국민의힘 경선 구도는 2명의 탄핵 반대파(김문수·홍준표)와 2명의 탄핵 찬성파(안철수·한동훈)로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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