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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미국의 고위급 통상 협의가 오늘 열렸습니다.

단순히 관세 문제를 넘어 두 나라의 경제와 안보 협력의 방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만남이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경수 특파원! 협의가 마무리된 것 같은데 어떤 얘기가 오갔습니까?

[기자]

네, 한미 통상 협의는 40분 전쯤 마무리됐습니다.

한국시간 저녁 9시 시작했으니까, 한 시간 조금 넘게 한미 양국의 통상, 무역 수장들이 만난 겁니다.

결과를 내기보단 양측의 요구 사항을 확인하는 탐색전 성격의 만남이었습니다.

우리 쪽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은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협의에 참석했는데요.

우리 대표단은 상호 관세 철폐와 자동차 관세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면서 조선, 에너지 분야 협력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측이 자동차와 농업,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비관세장벽 완화 카드를 꺼낼 것에 대비해 현재 50명이 넘는 정부 대표단이 미국에 와 있습니다.

[앵커]

지난주 미국과 일본의 협상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등장했는데 오늘 우리 대표단 앞에 나서진 않은 것 같네요?

[기자]

회의가 열린 미국 재무부 청사가 백악관 바로 옆이라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등장할 것이란 관측도 있었는데 오늘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상 문제와 안보 문제를 한 번에 합의하는 이른바 '원스톱 쇼핑'을 원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방위비 분담금 등을 미국 측이 언급할 것에 대비해 대표단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해 협상에 임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제 협상은 시작 단계이고, 오늘 회의에서 정해진 의제와 일정 등에 따라 앞으로 본격적인 통상 협의가 진행되게 됩니다.

안덕근 장관이 곧바로 오늘 오후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별도 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정부 대표단은 미국과의 협의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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