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일어난 마트 살인 사건 피의자가 구속됐습니다.

경찰이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지만, 피의자 진술이 계속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최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1명을 숨지게 한 30대 남성 A 씨.

법원은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도착한 이 남성은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A 씨/흉기 난동 피의자/음성변조 : "(사과 안 하십니까?) 죄송합니다 (누구한테 죄송한가요?) 피해자분께요."]

또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거나 "계획 범죄를 한 건 아니"라고도 말했습니다.

영장 심사는 40여 분 동안 진행됐는데, 법정에서도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왜 이런 일을 저지른 건지, 범행 동기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부터 영장 심사까지 피의자 진술이 오락가락, 계속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A 씨가 범행 직후 스스로 112에 신고한 내용도 공개됐습니다.

대뜸 "여기 위치추적을 해보면 안 되냐?", "마트에서 사람을 두 명 찔렀다"고 말하고, 이어 공격한 사람은 "둘 다 여성이다" "여기는 병원"이라며 횡설수설했습니다.

경찰은 구속 영장이 발부된 만큼 피의자의 정신질환 여부와 약물 투약 등에 대한 검사를 시도할 방침입니다.

한편, 사건이 일어난 마트 앞에는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채상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399 세계 최대 헤지펀드의 경고… “트럼프 정책으로 경기침체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 랭크뉴스 2025.04.25
48398 트럼프 “中, 보잉 항공기 구매 약속하곤 안 지켜… 그간 해왔던 사례” 비판 랭크뉴스 2025.04.25
48397 前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 도박 자금 안 갚아 징역형…"항소하겠다" 랭크뉴스 2025.04.25
48396 ‘2+2 협의’ 78분만에 종료…한국, 미국에 25% 관세예외 요청 랭크뉴스 2025.04.25
48395 "곧 어린이날인데 직구 괜찮나"…中완구, 알고보니 발암물질 '범벅' 랭크뉴스 2025.04.25
48394 호남 경선 앞 ‘맞춤 공약’ 들고 간 이재명…‘민심 다지기’ 착착 랭크뉴스 2025.04.25
48393 "'난 냄새 안 나' 착각말라, 1일 1샤워 권장"…이런 공지에 반응 랭크뉴스 2025.04.25
48392 "내란으로 정신적 피해 입어"…尹에 위자료 청구소송 시작, 금액은? 랭크뉴스 2025.04.25
48391 사실혼 여성 살해 후 도주했다가 경찰 특공대에 체포된 50대 구속 랭크뉴스 2025.04.25
48390 유튜브 20년… 중요한 순간들에 ‘강남 스타일’ 꼽혀 랭크뉴스 2025.04.25
48389 "보잉기 인수 거부? 中이 해오던 일의 작은 예"…다시 날 세운 트럼프 랭크뉴스 2025.04.25
48388 무슨 신발이길래?… 인천 백화점 ‘오픈런’에 경찰까지 출동 랭크뉴스 2025.04.25
48387 美, 장거리 극초음속 무기 이름 '다크이글'…"힘·결의 상징" 랭크뉴스 2025.04.25
48386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협상 주시하며 상승 출발 랭크뉴스 2025.04.25
48385 "나경원 절대 탈락할 수 없는데…국힘 경선도 조작" 황교안, 또 '부정선거' 격분 랭크뉴스 2025.04.25
48384 맛 구별 못하겠지…파리 관광지 식당서 와인 바꿔치기 랭크뉴스 2025.04.25
48383 이란, 영·프·독에 핵협상 협의 제안 랭크뉴스 2025.04.25
48382 더 낮고 가깝게…교황 떠나는 길 ‘마지막 인사’ 랭크뉴스 2025.04.25
48381 고위공직자 38명 재산공개… 이동운 부산국세청장 120억원 랭크뉴스 2025.04.25
48380 “백화점서 안 팝니다”… 시들한 인기, 갈 곳 잃은 구두 랭크뉴스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