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주요 무역 상대국을 상대로 고율의 상호관세를 발표한 이후 한-미 간에 첫 고위급 회의가 2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재무부에서 열렸다. 회의에 앞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부터)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워싱턴 재무부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및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관세 문제를 논의하는 ‘2+2 통상 협의’를 시작했다. 이날 협상은 베선트 장관이 협상 주도권을 쥐게 된 뒤 미국이 제안해 이뤄졌다. 한국은 미국이 일본·인도·오스트레일리아(호주)·영국과 함께 ‘우선 협상 대상국’으로 지목한 나라 중 하나다.

한국 협상단은 미국이 필요로 하는 조선업 협력, 알래스카 천연가스 개발 등 에너지 사업, 각종 비관세 장벽 해소 등을 카드로 삼아 25% 상호관세 및 자동차 품목별 관세 유예를 강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통화한 뒤 밝힌 대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소셜미디어에 “거대하고 지속 불가능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관세, 조선, 미국산 엘엔지(LNG·액화천연가스)의 대량 구매, 알래스카 가스관 합작 사업, 그리고 우리가 한국에 제공한 대규모 군사적 보호에 대한 지불을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언급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등 안보 문제가 협의 테이블에 올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은 방위비를 연계하는 ‘패키지 딜’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미 간에 첫 고위급 회의가 2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재무부에서 진행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641 [단독] 한화 3남 김동선, 커피 브랜드 ‘폴바셋’ 인수 추진… 파이브가이즈 이어 외식 사업 확장 랭크뉴스 2025.04.25
48640 병상의 교황, 윤석열 계엄 때 “한국서 어떻게 그런 일이…” [영상] 랭크뉴스 2025.04.25
48639 한덕수 “자유롭고 평온한 일상은 청년들의 헌신 덕분” 랭크뉴스 2025.04.25
48638 '해킹사고' SKT, 전고객 유심 무상교체…"실제 피해 확인 안돼"(종합) 랭크뉴스 2025.04.25
48637 [속보] ‘음주 뺑소니’ 가수 김호중 2심도 징역 2년 6개월 선고 랭크뉴스 2025.04.25
48636 100일도 안 된 셋째딸 100만원에 팔아버린 엄마…아이 행방은 묘연 랭크뉴스 2025.04.25
48635 “원·달러 환율 상승에”…1분기 외환거래액 역대 최대 규모 랭크뉴스 2025.04.25
48634 경호처, 김성훈·이광우에 28일 자로 대기명령‥직위 박탈 랭크뉴스 2025.04.25
48633 [속보] '음주 뺑소니' 김호중 2심도 징역 2년 6개월 랭크뉴스 2025.04.25
48632 트럼프 "군대 다루지 않겠다"…관세·방위비 별도 협상 시사 랭크뉴스 2025.04.25
48631 [속보] 문재인 “검찰 기소 부당, 정해진 방향대로 무조건 밀고 가는 느낌” 랭크뉴스 2025.04.25
48630 김성훈 차장, 사퇴 표명 후 휴가…경호처, 대기 명령 랭크뉴스 2025.04.25
48629 요거트 아이스크림 유행에 벌집꿀 수입 2만5000%↑…SNS발 품절 대란 랭크뉴스 2025.04.25
48628 나체로 난동 부린 일본 남성…90분간 11명 사상 ‘충격’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4.25
48627 트럼프, 관세협상에 "군대 다루지 않을것"…관세·방위비 투트랙 가나 랭크뉴스 2025.04.25
48626 檢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재수사…'무혐의 결론' 다시 본다 랭크뉴스 2025.04.25
48625 "성관계 하면 1000만원"…입주 도우미 구한 80대男 황당 요구 랭크뉴스 2025.04.25
48624 검찰, 김건희 ‘도이치 무혐의’ 재수사…서울고검이 직접 맡는다 랭크뉴스 2025.04.25
48623 ‘해킹 사고’ SK텔레콤 “전 고객 유심 무상 교체” 랭크뉴스 2025.04.25
48622 "소신과 주관 뚜렷"…文 뇌물 혐의 재판 맡은 이현복 판사 누구 랭크뉴스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