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전광훈 씨.

전 씨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을 믿을 수 없게 됐다"며 자신이 보수 교체의 선봉에 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도대체 왜 기존 정치인들이 이따위로밖에 정치를 못 하느냐 하는 그런 불만이 가득 찼기 때문에 나는 이와 같은 정책으로 대통령에 출마하려고 합니다. 첫째…"

그런데 기자회견 현장에선 전 씨를 향해 출마 자격부터 있긴 하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과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실형을 확정받았기 때문에 10년간 출마가 금지된 상태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겁니다.

[취재진]
"이제 선거법상 집행유예가 확정되면 10년 정도 피선거권 박탈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렇게 되면은 이번에 이제 사실 출마를 못하시지 않나…"

실제로 전 씨는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당시, 특정 후보 지지를 위한 불법 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로 2019년 대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확정 선고받았습니다.

공직선거법 제18조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경우에는 형 확정 시점으로부터 10년 동안 피선거권을 박탈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별도로 복권되지 않는 이상 2029년이나 돼야 피선거권을 회복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전 씨는 이 사건과 관계없는 다른 사건들에서 무죄를 받았다며 "선거법 위반은 무효고 출마 자격이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나를 76개 혐의로 고발했어요. 1심에서 완전히 무죄 됐습니다. 대법원에까지 확정이 됐는데, 내가 왜 선거에 못 나갑니까?"

하지만 공직선거법 사건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게 아니기 때문에 전 씨의 주장은 전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전 씨는 오늘 출마 선언을 하며 선거관리위원회, 헌법재판소, 국회 등 헌법기관을 해체하겠다는 터무니없는 공약을 다수 내놓기도 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493 [단독] 경부고속철 자갈 궤도 2029년부터 수명 다해…개량 시급 랭크뉴스 2025.04.25
48492 한미, 통상협의 '7월 패키지' 추진…최상목 "서두르지 않겠다"(종합) 랭크뉴스 2025.04.25
48491 한미, 7월 8일까지 관세 폐지 목표 '패키지 합의' 추진… 방위비 빠졌다 랭크뉴스 2025.04.25
48490 韓美 ‘통상 7월 패키지’ 마련… 관세・비관세, 경제안보, 투자협력, 환율 4대 분야 논의 (종합) 랭크뉴스 2025.04.25
48489 "집 보러만 가도 돈 내라고요?"…중개비도 부담스러운데 '임장비'까지 랭크뉴스 2025.04.25
48488 [단독] 이재명 항소심 재판부, 대법원 최신판례로 무죄 선고했다 랭크뉴스 2025.04.25
48487 [속보] 안덕근 "한미 FTA 재협상 얘기 나온 바 없다" 랭크뉴스 2025.04.25
48486 서울에 집 없는 서러움…서울 원룸 전세보증금 평균 2억 원 넘어[집슐랭] 랭크뉴스 2025.04.25
48485 [속보]최상목 “한국의 정치 일정 등 설명···미국 측 이해 요청” 랭크뉴스 2025.04.25
48484 “열흘 전 설악산에서 여성 죽였다” 경찰서 찾아와 자수한 50대 긴급체포 랭크뉴스 2025.04.25
48483 이재명, 한덕수·국힘 누구와 양자대결해도 ‘과반’ 랭크뉴스 2025.04.25
48482 韓美, 관세폐지 위한 '7월 패키지합의' 추진…"서두르지 않겠다" 랭크뉴스 2025.04.25
48481 ‘5월 황금연휴’ 여행 수요 급증…유류할증료도 내려간다 [잇슈 머니] 랭크뉴스 2025.04.25
48480 [인터뷰]이준석 “AI 핵심은 인재육성…일제고사 부활해 ‘수포자’ 방지할 것” 랭크뉴스 2025.04.25
48479 우려가 현실로…한국 -0.2% ‘역성장 쇼크’ 랭크뉴스 2025.04.25
48478 동맹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에 무슨 일이…반도체 업계 ‘술렁’ 랭크뉴스 2025.04.25
48477 [속보] 최상목 “대선 전 합의 어렵다…전체 패키지 합의돼야” 랭크뉴스 2025.04.25
48476 [속보]최상목 "한미, 관세폐지 목적 '7월 패키지' 마련 공감대" 랭크뉴스 2025.04.25
48475 트럼프 "중국과 무역 협상 중"… 중국은 부인 랭크뉴스 2025.04.25
48474 "이 빨갱이! 심상정 어딨어!" 통닭구이 고문 버틴 김문수 랭크뉴스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