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진=연합뉴스
내수 경기 침체와 건설업 불황의 여파로 도소매업과 건설업 종사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장판매종사자는 10만 명 감소했다. 키오스크 보급 확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한국표준산업분류(산업을 대·중·소분류로 구분)와 한국표준직업분류(직업을 대·중·소분류로 구분)를 바탕으로 실시되었다. 예를 들어, 산업은 ‘제조업(대분류) - 전자부품 및 통신장비 제조업(중분류) - 반도체 제조업(소분류)’ 식으로 세분된다. 직업은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대분류) - 정보통신기술직(중분류) - 데이터 전문가(소분류)’ 식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10월 기준, 산업소분류별로는 ‘음식점업’에 166만 2천 명(5.85%)**이 종사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 159만 4천 명(5.5%), ‘작물재배업’ 140만 7천 명(4.9%)이 뒤를 이었다.

직업소분류별로는 ‘매장판매종사자’가 150만 7천 명(5.2%)으로 가장 많았지만, 1년 사이 10만 명이 감소하면서 전체 직업군 중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무인 시스템 도입, 키오스크 확산 등 유통·서비스업의 자동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건설업은 타격이 컸다. ‘건물건설업’ 취업자는 8만 6천 명 감소했고, 직업군 중 ‘건설·광업 단순종사자’도 6만 1천 명이 줄었다. 반대로 ‘청소 관련 종사자’는 4만 6천 명 증가했고, ‘전기·전자공학기술자 및 시험원’도 4만 3천 명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작물재배업’(79만 4천 명), ‘음식점업’(64만 1천 명) 순으로 많았고, 여성은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133만 5천 명), ‘음식점업’(102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임금수준별로는 200만~300만원 미만의 근로자가 31.6%로 가장 많았으며, 400만원 이상(26.5%), 300만400만 원 미만(22%) 순이었다. 400만 원 이상 근로자 비중은 1.8%P 상승, 반면 200만300만 원 미만은 1.6%P 하락했다.

학력별 종사 산업도 차이를 보였다. 중졸 이하는 ‘농업’(82만 1천 명, 23.4%)에, 고졸은 ‘음식점 및 주점업’(117만 1천 명, 11.4%), 대졸 이상은 ‘교육서비스업’(162만 1천 명, 10.7%)에 가장 많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도 산업 편중 현상이 드러났다. 청년층(15~29세)은 주로 ‘음식점업’에 종사했으며, 50대는 ‘작물재배업’, 60세 이상은 ‘농업’, ‘사회복지서비스업’, ‘운송업’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에서는 ‘청소 및 건물관리 단순노무직’과 ‘농축산숙련직’의 비중이 높았다.

종사상 지위에 따른 직업 구성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상용근로자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30.1%), ‘사무종사자’(27.0%)가 많았고, 임시·일용 근로자는 ‘단순 노무 종사자’가 40.8%로 압도적이었다. 비임금 근로자는 ‘농림·어업숙련 종사자’(22.3%), ‘서비스 종사자’(15.6%), ‘판매 종사자’(15.4%) 순으로 비중이 컸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319 [단독] "건진법사 법당에서 명태균 봤다"‥'건진'과 '명태균' 청탁 주고받았나 랭크뉴스 2025.04.24
48318 문 전 대통령 ‘관여’ 못 밝힌 채…‘이스타 특혜 채용=뇌물’ 단정 랭크뉴스 2025.04.24
48317 [속보] 한미 2+2 통상 협의 시작…美의 對한국 상호관세 25% 폐지 논의 랭크뉴스 2025.04.24
48316 [속보]‘경북 산불’ 피의자 2명 구속영장 기각···“도망·증거 인멸 우려 없어” 랭크뉴스 2025.04.24
48315 [속보] 체코 ‘한수원 원전 계약’ 경쟁사 진정 최종 기각 랭크뉴스 2025.04.24
48314 체코 '한수원 원전 계약' 경쟁사 진정 최종 기각 랭크뉴스 2025.04.24
48313 한미 '2+2 통상협의' 개최…美의 對한국 상호관세 25% 폐지 논의 랭크뉴스 2025.04.24
48312 "차가 포르쉐인데, 女기사 괜찮겠어?" 23년 베테랑도 이런 대접 랭크뉴스 2025.04.24
48311 대체 얼마나 '로또'길래…세종시 청약 LH사이트 마비됐다 랭크뉴스 2025.04.24
48310 호남 달려간 이재명·김경수·김동연‥막판 표심 잡기 총력전 랭크뉴스 2025.04.24
48309 "한덕수는 물론, 대통령 되면 이재명까지‥" '빅텐트' 커진 이유는? 랭크뉴스 2025.04.24
48308 46년 만 권한대행 시정연설‥"할 일, 안 할 일 구별해야" 일침 랭크뉴스 2025.04.24
48307 SKT ‘24시간 내 보고’ 규정 위반…알뜰폰 고객 ‘USIM’은? 랭크뉴스 2025.04.24
48306 문형배, 블로그서 "대통령-국회 사이 갈등, 해결 방도 없어" 랭크뉴스 2025.04.24
48305 김문수 "대선 책임은 한동훈" 한동훈 "아버지가 계엄해도 막아야" 랭크뉴스 2025.04.24
48304 손목밴드 재활용하는 콜드플레이… K팝도 친환경 고민할 때 랭크뉴스 2025.04.24
48303 쌀통에서 건진 '5천만원 돈뭉치'‥한국은행 "개인에게 안 주는데‥" 랭크뉴스 2025.04.24
48302 "해체" 두시간뒤 "아니다"…이재명 싱크탱크 벌써 알력다툼? 랭크뉴스 2025.04.24
48301 임금 이중구조 심화, 타격 더 받는 소규모 업체 종사자 랭크뉴스 2025.04.24
48300 서해 구조물 철거 거절한 中…"양식 시설 직접 보라" 현장 방문 제안 랭크뉴스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