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정부의 12조 원 규모 추경안에 대해 국회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민주당은 추경 증액을 요구하며 한 대행 공세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추경 처리 협조를 촉구하며 이재명 후보 비판으로 맞섰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정 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권한대행의 시정연설은 1979년 최규하 당시 대행 이후 46년 만입니다.

한덕수 대행은 글로벌 경제 상황과 AI 등 패권 경쟁, 최근 산불 피해 등을 언급하며 위기 상황임을 강조했습니다.

추가 재정 투입이 경제 회복에 나설 수 있도록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정부 재정이라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들에게 닿아야 할 시점은 바로 지금입니다."]

대통령 파면 뒤 처음 국회를 찾은 한 대행을 향한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연설 시작부터 고성을 질렀고.

["내란대행 사퇴하라!"]

국민의힘은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정부질문 불출석과 헌법재판관 지명 등을 두고 한 대행을 질타했고.

[우원식/국회의장 : "권한대행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일을 잘 처리해야 된다는 것을…."]

국민의힘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한 대행 대선 출마설도 정조준했습니다.

야욕을 버리고 불출마 선언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출마한다면) 제2차 내란이자 윤석열을 부활시키려는 두 번째 친위쿠데타에 다름 아닙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신속한 추경 처리에 협조하라면서, 이재명 후보 공세로 맞섰습니다.

이 후보 선거법 사건 대법원 심리를 두고 속도전을 비판하는 이 후보와 민주당을 향해 사법부를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법원 판결을 두려워하는 대통령 후보는 누가 봐도 정상이 아닙니다."]

민주당은 1조 원 규모의 지역화폐 예산을 들어 추경 증액을 거듭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전국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k1 패스를 대선 공약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영상편집:강지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267 "근데‥피선거권 없지 않나?" '정곡 찔린' 전광훈 당황 랭크뉴스 2025.04.24
48266 차기 교황 유력 거론…아시아 교황 선출 기대감 랭크뉴스 2025.04.24
48265 총선 출구조사에 격노한 尹 "그럴 리 없어! 당장 방송 막아!" 랭크뉴스 2025.04.24
48264 '한덕수와 빅텐트' 경선 뒤덮자, 홍준표 반격 "이준석도 끼우자" 랭크뉴스 2025.04.24
48263 대형아파트 20억인데 소형이 21억?…황당 ‘세금 역전’ 철퇴 랭크뉴스 2025.04.24
48262 [단독] 치킨값 또 오르나…BHC·BBQ 등 18개사 대표, 내일 첫 ‘이중가격제’ 논의 랭크뉴스 2025.04.24
48261 김문수·한동훈, 계엄 책임론 설전… “막았어야” vs ”보수 정치인 모두 책임” 랭크뉴스 2025.04.24
48260 민주, 홍준표 '명태균 의혹' 고발‥洪캠프 "허위사실" 맞고발 랭크뉴스 2025.04.24
48259 본궤도 오른 대법 '이재명 사건'…전원합의체 선고시기 촉각 랭크뉴스 2025.04.24
48258 "한동훈 왜 대통령 배신했나" vs "김문수 왜 같이 안 막았나" 랭크뉴스 2025.04.24
48257 [영상] “파파의 뜻 따르려” 4시간여 긴 줄도 마다 않고 마지막 인사 랭크뉴스 2025.04.24
48256 "친구 따라 먹다 기절"…학생들 시험기간 '이 알약' 주의보 랭크뉴스 2025.04.24
48255 [단독] 민주, 소상공인 3.5조 손실보상 추진…"추경 안되면 공약에 반영" 랭크뉴스 2025.04.24
48254 "이 기자 끌어내!" 우르르‥난리 난 전광훈 출마 회견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4.24
48253 검찰, 전 평택시장·의원 조사…'공천개입 의혹' 김여사 초읽기(종합) 랭크뉴스 2025.04.24
48252 [단독] 美 AI 투자 400억 손실 출자자들, VC에 집단소송 랭크뉴스 2025.04.24
48251 “설악산에서 여성 살해”…50대 열흘 만에 자수 랭크뉴스 2025.04.24
48250 "과체중이면 좌석 2개 사라"…비행기값 논란 부른 사진 한장 랭크뉴스 2025.04.24
48249 법원, ‘미아역 흉기난동’ 30대 남성 구속···“도망할 염려” 랭크뉴스 2025.04.24
48248 中 후판 반덤핑 관세 발효… 특수 품목 수요 업계는 발동동 랭크뉴스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