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전 사위의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상직 전 국회의원을 통해 지급된 급여가 대통령 직무와 관련된 뇌물이라는 건데, 야권은 전 정권을 노린 수사라며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해 온 전주지검이 문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습니다.

또 타이이스타젯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이상직 전 의원도 뇌물을 공여한 혐의와 업무 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함께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2018년 3월 중진공 이사장에 오른 뒤, 서 씨가 태국계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한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검찰은 서 씨가 취업 뒤 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와 태국으로 이주했고, 2020년 4월까지 근무하며 급여 등 2억 1,700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항공사 경력이 없던 서 씨를 뽑은 건 특혜 채용이고, 이 기간 받은 급여는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이라고 결론냈습니다.

서 씨 부부에 대한 생계비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문 전 대통령이 이 전 의원을 통해 서 씨 부부가 태국으로 이주할 기반을 마련해줬다는 겁니다.

또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이 청와대 특별감찰반을 통해 과정 전반에 관여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치적 재기를 노리던 이 전 의원과 정부 수반이던 문 전 대통령 사이 직무 관련성도 인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과 서 씨 부부 사이 공모 관계를 인정한 검찰은 다혜 씨와 서 씨에 대해선 기소유예 처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했다는 입장이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전직 대통령 모욕주기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164 ‘한덕수 단일화’ 입장 바꾼 홍준표·한동훈…안철수는 “계엄·탄핵 책임” 반대 랭크뉴스 2025.04.24
48163 ‘학씨 아저씨’ 최대훈, 18년 무명 끝에 “봄이 왔다” 랭크뉴스 2025.04.24
48162 이복현 “삼부토건 주가조작 김건희 연관성 확인 못해” 랭크뉴스 2025.04.24
48161 부도 후 30년 해외 도피…"고국 그립다" 돌연 귀국한 60대 결국 랭크뉴스 2025.04.24
48160 美 뉴저지에서 대형 산불…주민 수천 명 대피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4.24
48159 이재명, 전국지표조사서 처음으로 지지율 40% 넘었다 랭크뉴스 2025.04.24
48158 [단독] 1조 블랙호크 개량사업 ‘2라운드’ 벌이나…KAI, 방사청에 ‘디브리핑’ 신청[이현호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4.24
48157 이준석, 안철수에 러브콜?… “安, 李정부에 꼭 필요한 자산 될 것” 랭크뉴스 2025.04.24
48156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2차 가해자에 되레 피소…무슨일 랭크뉴스 2025.04.24
48155 [단독] "앉아 계시라" 우원식 작심 비판…한덕수 "하시라 그래" 랭크뉴스 2025.04.24
48154 홍준표 "한덕수 이준석 비명계와 대선후보 단일화 하겠다" 랭크뉴스 2025.04.24
48153 이 41%, 홍·김 10%, 한 8%…국힘 지지도 올라 오차범위내 랭크뉴스 2025.04.24
48152 '속도전' 지휘하는 조희대, 출근길 취재진 '슥' 보더니‥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4.24
48151 MBK "홈플 등급 하락 예견 못해…회생절차 미리 준비 안했다"[시그널] 랭크뉴스 2025.04.24
48150 ‘밥주는 아파트’ 지방서 속속 등장… ‘조망·조경’에도 힘준다 랭크뉴스 2025.04.24
48149 검찰, 문 전 대통령 뇌물혐의 기소…옛 사위 특채 의혹 랭크뉴스 2025.04.24
48148 민주·혁신 "검찰, 文 모욕주기 정치 기소‥검찰 개혁·해체가 답" 랭크뉴스 2025.04.24
48147 [속보]‘공직선거법 위반’ 박상돈 천안시장 당선 무효 확정 랭크뉴스 2025.04.24
48146 한덕수 등장부터 “사퇴하라!” 고성…국회의장 한마디에 아수라장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24
48145 국내 청소년도 ‘위고비’ 맞을 수 있다…12세 이상 투여허가 신청 랭크뉴스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