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피해 학생, SNS 차단 안 한다는 이유로
빌라 주차장에서 바닥에 눕힌 뒤 폭행
부산에서 고교생 무리가 동급생 한 명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부산MBC 뉴스 화면 캡처


부산에서 고교생들이 동급생 한 명을 집단으로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초 부산의 한 고교에 재학 중인 A(19)군은 동래구 한 빌라 주차장에서 다른 고교생 두세 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이 장면은 전날 부산MBC가 보도한 영상을 통해 고스란히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집단 폭행은 여러 명의 학생이 A군을 붙잡고 눕히는 것으로 시작됐다. 가해 학생들은 A군을 주먹질과 발길질로 무차별 폭행한 데 이어, 다른 일행에게 이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라고 시키기도 했다. A군은 이로 인해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가해 학생 중 한 명이 '내 여자친구와 친하게 지낸다'는 이유로 A군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연락 차단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자 집단 폭행이 이뤄졌다는 게 A군 측 주장이다. A군의 부친은 "(아들이) 가해 학생과 처음엔 대화를 시도했고 악수까지 했는데, (가해 학생 측이 갑자기) 확 그냥 (내 아들을 폭행했다)"고 말했다. 가해자들은 A군의 학교 인근에 있는 다른 학교에 다니는 같은 학년 학생들로, 서로 일면식도 없던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집단 폭행이 일어나게 된 구체적 경위, 촬영된 영상 유출의 고의성 유무 등을 조사한 뒤 검찰로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305 김문수 "대선 책임은 한동훈" 한동훈 "아버지가 계엄해도 막아야" 랭크뉴스 2025.04.24
48304 손목밴드 재활용하는 콜드플레이… K팝도 친환경 고민할 때 랭크뉴스 2025.04.24
48303 쌀통에서 건진 '5천만원 돈뭉치'‥한국은행 "개인에게 안 주는데‥" 랭크뉴스 2025.04.24
48302 "해체" 두시간뒤 "아니다"…이재명 싱크탱크 벌써 알력다툼? 랭크뉴스 2025.04.24
48301 임금 이중구조 심화, 타격 더 받는 소규모 업체 종사자 랭크뉴스 2025.04.24
48300 서해 구조물 철거 거절한 中…"양식 시설 직접 보라" 현장 방문 제안 랭크뉴스 2025.04.24
48299 선관위, '韓대행, 심판이 선수로 뛴다'에 "선거관리는 저희가" 랭크뉴스 2025.04.24
48298 윤희숙 "권력에 줄 서는 정치가 계엄 낳아... 진심으로 사죄" 랭크뉴스 2025.04.24
48297 검찰 눈엔 [그림판] 랭크뉴스 2025.04.24
48296 우크라군 "키이우 공습에 북한 탄도미사일 사용" 랭크뉴스 2025.04.24
48295 '아수라장'된 46년 만의 권한대행 시정연설…우원식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구별" 한덕수 직격 랭크뉴스 2025.04.24
48294 영화 '오펜하이머' 비밀도시처럼…中고비사막서 우주선 솟구쳤다 [르포] 랭크뉴스 2025.04.24
48293 “스트레스 풀려고” 새끼 고양이 21마리 죽였다…“징역 1년6개월” 랭크뉴스 2025.04.24
48292 [단독] 광장서 과도 든 노숙인… “흉기소지죄 맞나” 경찰 갈팡질팡 랭크뉴스 2025.04.24
48291 이재명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 일주일 만에 좌초 랭크뉴스 2025.04.24
48290 계엄군 이진우의 거수경례‥계엄 몰랐다던 박안수는 '헬기 승인' 랭크뉴스 2025.04.24
48289 “68억원 사라졌다”는데 ‘훔친 건 40억원’···28억원은 어디에? 랭크뉴스 2025.04.24
48288 “엄마가 전화를 안 받아요” 영남 산불에 일어난 기적 [아살세] 랭크뉴스 2025.04.24
48287 檢 “사위 급여는 文의 뇌물”… 다혜씨 부부 태국이주 靑 동원 랭크뉴스 2025.04.24
48286 "하루 꼬박 기다려도 괜찮아" 끝없이 이어진 교황 조문 행렬 랭크뉴스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