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 뉴욕서 언팩 행사 전망
2022년 이후 3년만 美 언팩
관세 영향 속 애플 추격 전략
2022년 이후 3년만 美 언팩
관세 영향 속 애플 추격 전략
삼성전자가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공개한 ‘갤럭시 S25 엣지’ 시제품. 사진 제공=삼성전자
[서울경제]
삼성전자(005930)가 7월 초 미국 뉴욕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월 초 뉴욕에서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Z 플립7·폴드7' 공개 행사인 '언팩'을 진행할 예정이다. 통상 삼성전자는 언팩을 현지 시간으로 수요일에 진행해 왔으므로, 7월 2일이나 9일에 행사가 열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2022년 8월 갤럭시Z플립4·폴드4를 공개한 이후 3년 만이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 소비자 관심을 사로잡으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관세 정책에 따라 중국에서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애플의 스마트폰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회를 잡으려는 시도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6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8% 점유율로 2위다.
언팩에 앞서 삼성전자는 상반기 내 초슬림형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 공개도 앞두고 있다. 갤럭시 S25 엣지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라인업 중 가장 얇은 모델로, 기기 본체 두께는 약 5.8~6.4㎜, 카메라 모듈을 포함한 두께는 8.3㎜ 수준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