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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했다는 통일교의 전 본부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줄 선물 명목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건진법사에게 줬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 앵커 ▶

또, 건진법사 주거지에선, 윤 전 대통령 취임 직후 날짜가 찍힌, 밀봉된 신권 현금다발도 발견됐습니다.

류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일교 2인자'로 불린 윤영호 당시 본부장은 대선 직후 윤석열 당선인과 '독대'를 했고 '암묵적 동의'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검찰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뒷돈을 받고 '독대'를 주선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윤 전 대통령 취임 이후 윤영호 전 본부장이 전 씨에게 고가의 목걸이를 건넨 정황을 검찰이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천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로, 윤영호 전 본부장은 검찰 조사에서 '김건희 여사를 위한 선물'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진법사' 전 씨는 그러나 '김 여사에게 전달하지 않았고 목걸이도 잃어버렸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교 측은 "목걸이의 존재를 알지 못한다"고 했는데, 검찰은 목걸이가 김 여사에게 건네졌는지는 물론 윤 전 본부장이 '건진법사'에게 금품을 건넨 이유와 대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윤영호 전 본부장은 2022년 12월 17일, '건진법사'에게 "큰 그림 함께 만들어보자"며 부동산 개발 관련 대출 논의를 제안하면서, "'희림' 대표도 같이 만나자"고 연락했습니다.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후원 업체로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 공사에 관여한 '희림' 종합건축사사무소로 추정됩니다.

김 여사의 어머니이자 윤 전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 씨와의 관계도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

'건진법사' 전 씨는 2023년 12월부터 1년간 최은순 씨와 10차례 통화했는데, 이 중 7번을 최 씨가 먼저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24년 9월 29일엔 1시간 33분 9초 10월 24일엔 1시간 48분 24초나 통화했고, 비상계엄 선포 사흘 뒤인 12월 6일에도 50분 가까이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검찰은 이와 별개로 '건진법사'의 주거지에서 압수한 현금 1억 6천 5백만 원의 출처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5천만 원은 밀봉된 신권으로 한국은행 표기가 붙어 있었는데, 2022년 5월 13일 14시 5분 59초 윤 전 대통령 취임 사흘 뒤 날짜가 적혀 있었습니다.

한국은행은 "해당 포장 상태는 금융기관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건진법사' 전 씨는 검찰에 "현금으로 받은 기도비를 생활비로 쓰려고 모아뒀다"며 "집에서 3억 정도 들고 나왔다 남은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윤영호 전 본부장은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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