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미국과의 '2+2 통상 협의'를 위해 우리 정부 대표단이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오늘 밤 9시 양국 통상 책임자들이 테이블에 앉게 되는데,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상호 관세 철폐를 목표로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과의 2+2 통상 협의를 하루 앞두고 자동차를 담당하는 산업부 1차관과 함께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안 장관은 미국 정부의 자세가 다소 유화적으로 바뀐 것은 예상한 바라며 목표는 상호 관세 철폐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을 신속하게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지금 25% 그 품목 관세가 부과돼 있는 자동차 같은 경우에는 대미 교역에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신속하게 이 문제는 저희가 풀 수 있도록 (협의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협의를 통해 품목 관세 인하를 요청하면서 미국에 조선, 에너지 분야 협력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미국 측이 소고기 수입과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을 꺼내며 강한 압박에 나설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방위비 분담금 같은 안보 이슈는 경제, 무역과 별개라는 입장이지만 미국 정부는 관세를 포함한 산업과 안보를 포괄하는 원스톱 합의를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정부는 개별 국가와의 협상을 조기 타결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미국 무역팀에 각국으로부터 18개의 제안서가 들어왔습니다. 우리는 미국 노동자를 대신해 협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 장관은 여러 상황을 점검하고 차분하고 진지하게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2+2 통상 협의는 우리 시각 오늘 밤 9시에 시작됩니다.

한국에선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 미국에선 베센트 재무장관과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나섭니다.

협의 장소는 백악관 바로 옆 재무부 청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미일 협상장에 예고 없이 나타난 것처럼 한미 협상장에 등장할지 여부도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467 "알래스카 LNG, 한·일·대만 연계 검토 방안 부상" 랭크뉴스 2025.04.27
49466 韓대행, SKT 유심 해킹에 "유심 교체 적정성 점검" 지시 랭크뉴스 2025.04.27
49465 민주 오늘 대선 후보 선출‥국힘 2차 경선 랭크뉴스 2025.04.27
49464 이란 항구서 대형 폭발…“10여 명 사망·700여 명 부상” 랭크뉴스 2025.04.27
49463 국민의힘, 오늘부터 2차 경선 투표…공약 발표·지역 행보 랭크뉴스 2025.04.27
49462 대전 찾은 이준석 “KTX 세종역 설치해야 세종시 완성” 랭크뉴스 2025.04.27
49461 "머리 빠져서 발랐는데 이런 부작용이"…경고 쏟아진 탈모약 뭐길래? 랭크뉴스 2025.04.27
49460 추락하는 교대 입결…내신 6등급·수능 4등급 중반까지 하락 랭크뉴스 2025.04.27
49459 이달 서울 아파트 '상승거래' 꺾였다… 45.3%로 하락 [집슐랭] 랭크뉴스 2025.04.27
49458 [트럼프 100일]“트럼프, 약한 모습 원치 않아…관세 전쟁 당분간 계속” 랭크뉴스 2025.04.27
49457 ‘5980원→1만1960원’...KTX·SRT 위약금 최대 2배 오른다 랭크뉴스 2025.04.27
49456 한동훈 “이재명 박살 내겠다, 과반의 지지 달라” 랭크뉴스 2025.04.27
49455 전광훈, 尹 향해 "예배 참여"…"서울역·용산까지 집회" 랭크뉴스 2025.04.27
49454 교대 합격선은↓ 허리연차 초등교사 60% “이직 의향” 랭크뉴스 2025.04.27
49453 민주당 수도권서 마지막 순회경선…이재명 후보 선출 유력 랭크뉴스 2025.04.27
49452 한덕수, 유심 해킹 관련 긴급지시···“SKT 조치 적절성 점검” 랭크뉴스 2025.04.27
49451 ‘백악관 충돌’ 후 바티칸서 만난 미·우크라 정상…트럼프, 이례적 ‘러 비난’ 메시지 랭크뉴스 2025.04.27
49450 ‘韓 대행 출마설’ 질문에, 최상목 “대외신인도 차원서 정치적 불확실성 낮아져야” 랭크뉴스 2025.04.27
49449 인천서 발견된 털 빠진 동물…알고 보니 너구리 랭크뉴스 2025.04.27
49448 2주 전 쑥 캐고 왔는데···‘진드기 매개’ SFTS 올해 첫 사망자 발생 랭크뉴스 202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