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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웹예능 '논논논' 출연
강병규 "가격표 쓰여 있는 지라시 리스트 존재"
폭로 속 연예인 추측하는 댓글들… 억울한 피해자 탄생 우려
신정환이 연예인의 성 상납 문제와 관련해 폭로에 나섰다. '논논논' 캡처


방송인 신정환이 연예인의 성 상납 문제와 관련해 폭로에 나섰다.

신정환은 최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의 웹예능 '논논논'에서 연예인의 성 상납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아는 형들이 옆에서 얘기하는 걸 우연히 들었다. 후배 연예인들 이름이 나오더라. 사업하는 선배들은 내가 옆에 있다고 의식을 안 하고 자기들끼리 얘기를 하는 거다. '나 어제 누구 만났잖아' 하면서 금액까지 얘기한다. 잘못 들었나 했는데 500만 원, 1,000만 원…"이라고 했다. 당시 큰 충격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강병규가 "누군데?"라고 묻자, 신정환은 "이건 제작진에게도 얘기를 못 한다. 돈을 받고 사업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골프 치고 밥 먹고 술 먹고 그렇게까지 하니까…"라고 말했다. 강병규는 "예전에 지라시 리스트로도 돈 적이 있었다. 가격표까지 적나라하게 돈 적이 몇 차례 있다"고 덧붙였다.

신정환의 폭로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언급됐다. 다만 폭로 내용 속 연예인을 추측하는 댓글들도 이어지는 중인 만큼 억울하게 의혹에 휩싸이는 스타가 등장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신정환은 1994년 룰라로 데뷔했다. 이후 탁재훈과 함께 남성 듀오 컨츄리 꼬꼬로도 활약했다. 그는 원정도박으로 물의를 빚고 활동을 중단하게 됐고, 자숙 기간을 가진 뒤 여러 차례 복귀를 시도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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