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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후 담배 피우며 자진신고
24일 법원심사

흉기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22일 서울 강북구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 24시간 운영되던 할인마트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뉴스1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행인을 사망케 한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날 살인 혐의로 전날 현행범 체포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20분께 미아역 인근 한 마트에서 흉기로 60대 여성을 숨지게 하고 40대 여성을 다치게 해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그를 살인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범행 이후 옆 골목에서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며 자진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범행 직전에는 마트에 진열된 소주를 꺼내서 마셨고, 마트에 있던 흉기의 포장지를 뜯어 피해자들을 공격했다. 또 난동 후에는 사용한 흉기를 가게 앞 매대에 진열된 과자 사이에 두고 자리를 뜨기도 했다.

범행 당시 환자복을 입고 있던 A씨는 현재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오락가락하는 진술을 내놓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북부지법은 오는 24일 오전 10시30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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