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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관이 성베드로 대성당으로 옮겨져, 사제, 또 일반 신도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조문 행렬은 장례식이 거행되는 토요일 전까지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장례 절차가 본격화하면서, 차기 교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은 소탈한 한 겹 목관에 누워 평소 미사를 집전하던 성베드로 대성당에 돌아왔습니다.

길게 늘어선 사제와 신도들은 고개 숙여 저마다의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안드레아 사사넬리/가톨릭 신자 : "교황님은 인류를 위해 많은 일을 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여기 있어야 합니다. 그를 사랑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그는 우리를 사랑하셨고, 우리는 이것을 갚아야 합니다."]

금요일까지 대중들과 작별 인사를 한 뒤, 토요일 장례식으로 교황은 영면에 듭니다.

장례식에는 생전 교황이 쓴소리를 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자리할 예정입니다.

평화와 화합의 유지를 되새기며, 정상들 사이, 관련한 논의가 오갈 수도 있다는 기대도 나옵니다.

장례식 뒤 교황의 관은 생전 유언대로, 바티칸 밖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특별한 장식 없이 안장됩니다.

[페드로 마르케즈/포르투갈 신부 : "교황님의 인상 깊은 행보는 모든 가톨릭 신자들의 기억에 남을 겁니다. 무엇보다 교회 내에서 새로운 논의와 행동을 불러일으킬 겁니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의식, '콘클라베'가 다음 달 초쯤 시작됩니다.

벌써부터 현지에선 차기 교황 후보군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는 차기 교황 유력 후보 12명을 꼽으며, 한국인 최초의 교황청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도 언급했습니다.

신문은 유 추기경이 평화와 화해의 대화를 모색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영상편집:이웅/영상출처:Foro TV/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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