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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23일 구속됐다.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산자위 제2차 전체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뉴스1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마약류관리법상 대마 투약·수수 등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울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이후 경찰은 이씨의 모발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전달받고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같은날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이씨는 과거에도 대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불기소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날 이씨의 공범으로 지목된 이씨 아내 A씨에 대해서도 국과수로부터 마약 정밀 검사 결과 ‘대마 양성 반응’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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