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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강지용. 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캡처
최근 방송 출연으로 근황을 전했던 전 축구선수 강지용(36)이 세상을 떠났다.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축구선수 구본상은 23일 인스타그램에 강지용이 전날 사망했음을 알리는 부고를 띄웠다.

강지용의 빈소는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상주로는 아내와 딸이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25일 오전 6시30분이며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이다.

강지용 추모. 강원FC 공식 SNS 캡처
강지용은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5순위로 지명돼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 부천FC1995,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등을 거치고 2022년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그는 가수 권은비의 사촌오빠로도 알려졌다.

강지용은 지난 2월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은퇴 이후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근무 중이라는 근황을 알렸다. 당시 그는 본가와 얽힌 금전 문제로 아내와 갈등을 겪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혼숙려캠프 제작진은 이날 부부 출연분 클립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다시보기도 삭제했다.

고인이 선수로 뛰었던 부천FC1995 측은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에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우리와 함께했고 2016년에는 주장을 역임하며 헌신했던 강지용 선수가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추모했다. 강원FC도 “故 강지용 선수를 추모한다.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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