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유화 메시지를 낸 데 대해 중국이 23일 “대화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중국 협상 관련 발언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잘하고 있다. (대중 관세율인) 145%는 매우 높은 수치이고, 그렇게 높게 유지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제로(0%)는 되지 않을 것”이라며 관세율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궈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시작한 관세 전쟁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며 “우리는 싸우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는 싸움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싸운다면 끝까지 맞서 싸울 것(奉陪到底·봉배도저)”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이 진정으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위협과 협박을 중단하고 평등과 존중, 호혜의 기초 위에서 중국과 대화해야 한다”고 했다.
2019년 6월 28일 일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난 모습. /AFP연합뉴스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중국 협상 관련 발언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잘하고 있다. (대중 관세율인) 145%는 매우 높은 수치이고, 그렇게 높게 유지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제로(0%)는 되지 않을 것”이라며 관세율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궈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시작한 관세 전쟁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며 “우리는 싸우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는 싸움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싸운다면 끝까지 맞서 싸울 것(奉陪到底·봉배도저)”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이 진정으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위협과 협박을 중단하고 평등과 존중, 호혜의 기초 위에서 중국과 대화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