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코스닥 1%대 급등… 한 달 만에 720선 올라
머스크 경영 복귀에 이차전지株 급등… 삼성SDI 7%↑
24일 한미 관세협상… SK하이닉스 등 실적발표도 주목

코스피 지수가 23일 2500선을 회복했다. 지난 2일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가운데 기관이 7000억원 규모로 순매수하면서 지수가 1.5% 넘게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1.4% 상승하며 강세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는 소식에 국내 이차전지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 현황이 표시돼 있다. /뉴스1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92포인트(1.57%) 오른 2525.5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507.10까지 상승 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 매수세가 거세지면서 2520선까지 올랐다.

이날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05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807억원, 1865억원씩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1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SK하이닉스가 4% 넘게 상승했다. 같은 날 실적을 내는 현대차(2.37%), KB금융(1.92%) 등도 강세를 보였다.

그 외 기아(3.69%), 셀트리온(1.46%), 삼성전자(1.27%)도 오름세였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3%)와 삼성바이오로직스(-0.84%)는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9.96포인트(1.39%) 오른 726.0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24일(종가 720.22) 이후 한 달 만에 7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33억원, 332억원씩 순매수했고, 개인만 53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뉴스1

머스크의 경영 복귀 소식에 테슬라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하자, 국내 이차전지주도 잇따라 상승했다. 미국 정부효율부(DOGE)에서 연방기관 지출 삭감 작업을 주도해 온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각) 테슬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정부 내에서 DOGE의 주된 작업이 대부분 끝났다”며 “5월부터는 그 작업에 할애하는 시간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삼성SDI(7.39%)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6.98%), LG에너지솔루션(5.12%), 에코프로(4.97%) 등이 급등했다.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한 알테오젠과 하락 마감한 클래시스(-1.26%)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HLB(4.49%), 레인보우로보틱스(1.42%), 리가켐바이오(1.16%), 코오롱티슈진(0.53%), 휴젤(0.43%) 등이 올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4일 저녁 9시에 한미 관세 협상이 시작되는 가운데, 우호적인 결과가 나오면 관세 피해 우려가 컸던 낙폭과대주들을 중심으로 상승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기업과 미국의 빅테크 1분기 실적 발표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956 안덕근 “車관세, 대미 교역에 큰 문제… 신속 해결" 랭크뉴스 2025.04.24
47955 대법 전원합의체, 이재명 사건 두번째 심리…주요쟁점 다룬다 랭크뉴스 2025.04.24
47954 [단독] 도 넘는 '좌표찍기'… 판사 절반 "외부 압력받았다" 랭크뉴스 2025.04.24
47953 이스탄불 인근서 규모 6.2 지진…"151명 부상"(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24
47952 '대공 용의점 없다' 풀려난 중국인들, 미군기지 또 촬영(종합) 랭크뉴스 2025.04.24
47951 가격 7배인데 '장애인 위한 키오스크' 의무화…사장님 비명 질렀다 랭크뉴스 2025.04.24
47950 WSJ “트럼프, 中관세 50~65%로 인하 검토”…베센트 “일방 인하는 없다” 랭크뉴스 2025.04.24
47949 [뉴욕유가] 증산 속도 높이겠다는 OPEC+ …WTI 2.2%↓ 랭크뉴스 2025.04.24
47948 증선위, ‘주가조작’ 혐의 삼부토건 경영진 검찰 고발…김건희씨는 빠져 랭크뉴스 2025.04.24
47947 美연준 "관세 불확실성 美 경제 전반에 만연…車 구매 앞당겨" 랭크뉴스 2025.04.24
47946 부산공동어시장 배임 혐의 박극제 전 대표이사 구속 "도망 염려"(종합) 랭크뉴스 2025.04.24
47945 ‘군살 뺀 인공지능’ 선보인 네이버, AI 주도권 잡기 승부수 랭크뉴스 2025.04.24
47944 현대자동차·삼성전자·쿠팡, 트럼프 취임식에 기부…한화는 '환불 처리' 랭크뉴스 2025.04.24
47943 상고기각·파기환송·재판정지···대법 전원합의체 ‘이재명’ 겨눈 세 가지 길 랭크뉴스 2025.04.24
47942 WSJ "트럼프 행정부, 중국 관세 50% 이상 인하 방안 검토 중" 랭크뉴스 2025.04.24
47941 열악한 연극계 돕기 위한 신·박한 기부 랭크뉴스 2025.04.24
47940 "부동산 알바 왔는데 좀 이상해요"…자진신고로 피싱 막은 50대 랭크뉴스 2025.04.24
47939 트럼프, 젤렌스키의 크림반도 러 편입 거부 비판 "협상에 유해" 랭크뉴스 2025.04.24
47938 “땡큐! 트럼프” 워싱턴 로비시장은 호황의 ‘돈잔치’ 랭크뉴스 2025.04.24
47937 이재명 “개헌, 먹고사는 문제 직결된 것 아냐···천천히 해도 되겠다 생각” 랭크뉴스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