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金측 "김문수 1위 한동훈 2위" 주장
洪측 "김·홍 모두 앞서… 홍 상승세"
국민의힘이 22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2차 경선에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가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복도에 게시된 후보 4인 포스터. 뉴시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측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 측이 모두 1차 경선에서 1등을 했다고 23일 주장하며 세 과시에 나섰다. 반면 한동훈 전 대표 측은 "그런 우격다짐은 안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은 공식적으로 득표율 등 경선 순위를 발표하지 않았는데, 1~3위 후보가 사실상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문수 캠프 김재원 미디어총괄본부장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탄핵 선고 이후 각종 여론조사 중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빠진 여론조사를 전수조사했다"며 "이번엔 우리가 1위를 하고, 한동훈 전 대표가 10% 정도 뒤진 상태에서 2위를 한 게 아닌가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반면 홍준표 캠프 유상범 총괄상황본부장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홍 전 시장이 1등을 했다는 얘기를 전언으로 들었다"며 "적어도 홍 전 시장, 또는 김 전 장관이 이번 경선에서 앞서 갔다는 것은 확인이 됐다. 홍 전 시장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보인다"고 어필했다. 한동훈 캠프 신지호 특보단장은 같은 방송에서 "각자 자기들이 다 1등했다고 우기더라. 저흰 그런 우격다짐은 안 하겠다"며 "이번은 거의 철통 보안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의원이 나경원 의원을 꺾고 4강 자리를 차지한 것을 두고도 해석이 엇갈렸다. 탄핵 반대(반탄) 입장인 김·홍 두 후보 측은 큰 의미가 없다고 평가 절하한 반면, 한 후보 측은 찬탄 진영의 파이가 커졌다고 반겼다. 2차 경선부터는 당원 투표가 50% 반영된다.

4강 이후 구도에 대해선 각자 아전인수 전망을 내놨다. 김 본부장은 "안 의원이 탈락해도 그 표가 분산돼서 귀속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면서 "안 의원이 4강에 오르거나, 나 의원이 오르거나 큰 차이가 없었던 상황"이라며 영향력을 평가절하했다. 유 본부장 또한 "제일 중요한 건 당원들이 탄핵에 대해 보는 시각"이라며 "당원 투표에선 홍 전 시장과 김 전 장관이 상대적으로 많은 표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두 후보 측 모두 2차 경선에서 과반을 달성해 최종 후보가 될 걸로 자신했다.

신 특보는 "나 의원의 탈락은 '노 극우'라고 얘기할 수 있고, '굿바이 윤'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찬탄의 파이는 커지고 반탄의 파이는 줄어들고 있다. 그게 에너지 체인지"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의 4강 진출이 외려 찬탄파인 한 전 대표에게 도움이 될 거란 취지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658 "지갑 잃어버렸다"…행인에게 돈 빌리고 갚지 않은 40대 구속(종합) 랭크뉴스 2025.04.23
47657 '수사외압 의혹' 임성근 휴대전화 포렌식 불발…과정 녹음 요구(종합) 랭크뉴스 2025.04.23
47656 [단독] "대선까지만 전기 끊지 말라" 법무부 인사검증단 호소 왜 랭크뉴스 2025.04.23
47655 국힘 경선 4강, 안철수 되고 나경원 안 된 이유 [뉴스뷰리핑] 랭크뉴스 2025.04.23
47654 김동연, 이재명 겨냥 “특정 후보 90% 득표율 걱정” 랭크뉴스 2025.04.23
47653 [단독] 통일부, 개성공단 청산법인에 尹 인사 ‘알박기’ 시도 랭크뉴스 2025.04.23
47652 국방부가 만든 사립학교란 궤변 랭크뉴스 2025.04.23
47651 검찰, ‘유상증자 과정 의혹’ 고려아연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4.23
47650 이례적 빠른 대법 '이재명 사건'…절차 이어 쟁점 검토 속도전 랭크뉴스 2025.04.23
47649 30세에 ‘자산 1.8조원’… 테일러 스위프트 제친 억만장자 그녀 랭크뉴스 2025.04.23
47648 이재명 재판 속도…대법 전원합의체, 내일 두 번째 심리 랭크뉴스 2025.04.23
47647 대법 전원합의체, 이재명 선거법 재판 내일 속행기일 랭크뉴스 2025.04.23
47646 이철규 의원 아들에 이어 며느리도 마약 검사 '대마 양성' 랭크뉴스 2025.04.23
47645 李 ‘자사주 의무 소각’… 우리사주 등 완충지대 검토 랭크뉴스 2025.04.23
47644 '정장 입고' 공수처 온 임성근 "휴대폰 비밀번호 몰라"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4.23
47643 30세에 '자산 2조'... 테일러 스위프트 제친 최연소 여성 억만장자는? 랭크뉴스 2025.04.23
47642 생존 4명 국힘 후보···‘나경원 탈락’ 아전인수 해석 투쟁 랭크뉴스 2025.04.23
47641 대법원, 24일 이재명 공직선거법 재판 전원합의체 속행 랭크뉴스 2025.04.23
47640 대법 '이재명 선거법' 대선 전 결론?...내일 속행 이례적 속도전 랭크뉴스 2025.04.23
47639 “미국 교육이 위험하다”…이번엔 대학총장 등 220명 성명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