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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 앞에 설치한 호객용 인형 앞에서 우두커니 서 있는 개 한 마리 자세히 보니 움직이는 인형 손에 하염없이 머리를 맡기고 있습니다.

영상 속 갈색 개는 세르비아의 한 거리를 떠돌던 유기견으로 지난달 현지 주민에 의해 촬영됐는데요.

마치 사람의 손길을 그리워하는 듯한 모습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며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샀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이 유기견의 반가운 근황이 전해졌는데요.

사연을 접한 현지 동물 애호가가 입양처를 찾을 때까지 임시 보호를 하겠다며 유기견을 데려왔는데, 며칠 후 본인이 직접 새 가족이 되기로 결정한 겁니다.

호가르라는 새 이름까지 얻은 이 견공은 지금은 진짜 사랑이 담긴 손길을 받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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