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해고하겠다는 입장을 뒤집고 “해고할 생각은 없다”고 22일(현지 시각) 밝혔다.

22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 UPI=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그(파월)를 해고할 의도가 없다”며 “지금은 금리를 낮추기에 완벽한 시기라고 생각하지만, 그가 인하하지 않는다고 해서 세상이 끝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준 의장이 너무 늦게 움직이는 것은 좋지 않지만, 해임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는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파월 의장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해고하겠다”고 경고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발언이다.

트럼프의 이 같은 입장 변화에는 미국 경제 시장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 해임을 시사한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은 급락했다.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 금리와 달러화 가치도 불안정해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중국 관세가) 145%까지 오른 적도 있었지만 그렇게 높게 유지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상당히 내려오겠지만, 과거처럼 제로(0)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중국과 잘하고 있다. 중국은 우리가 가진 것을 원한다”며 “중국이 미국에서 계속 사업을 하려면 협상을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조건을 정할 것”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730 ‘입시비리 혐의’ 조민, 2심도 벌금 1천만원 선고 랭크뉴스 2025.04.23
47729 8년전 트럼프 들른 '한미동맹 심장부'…출마설 한덕수도 찾았다 랭크뉴스 2025.04.23
47728 '입시비리 혐의' 조민, 2심도 벌금 1천만원 선고…항소 기각 랭크뉴스 2025.04.23
47727 김문수 “軍가산점 부활·여군 30%로 확대”…홍준표 “대연정” 랭크뉴스 2025.04.23
47726 "요새 누가 촌스럽게 힐 신나요"…하이힐 외면에 구두 기업 실적 뚝 랭크뉴스 2025.04.23
47725 건진 자택서 발견된 신권 뭉치…한은 "금융기관에 보낸 돈" 랭크뉴스 2025.04.23
47724 “대선 바람 타고” 정치테마주 급등...실적은 뒷전 랭크뉴스 2025.04.23
47723 ‘봉천동 화재’ 부른 층간소음 갈등, 대책 시급···작년에 고충 상담만 3만건 넘어 랭크뉴스 2025.04.23
47722 ‘입시비리 혐의’ 조민, 2심도 벌금 1000만원 선고 랭크뉴스 2025.04.23
47721 대법 전원합의체, ‘이재명 선거법’ 재판 24일 또 심리···이례적으로 빠른 속도 랭크뉴스 2025.04.23
47720 ‘봉천동 화재’ 부른 층간소음 갈등, 대책 시급···“처벌 규정 강화해야” 랭크뉴스 2025.04.23
47719 별거 뒤 극심한 양육 갈등…외도한 아내 때려 살해한 남편 랭크뉴스 2025.04.23
47718 [단독] 대기업 '5월 황금연휴' 없다…설때와 달리 "2일 출근하세요" 랭크뉴스 2025.04.23
47717 [단독] 오세훈 캠프, 전광삼 통해 명태균 쪽에 여론조사 진행 언론사 연결 정황 랭크뉴스 2025.04.23
47716 "혹시 내 폰도 털렸나?"…'SKT 해킹 사고' 걱정된다면 이렇게 하세요 랭크뉴스 2025.04.23
47715 민주·혁신당 "대법원 이재명 사건 전합 회부, 정치적 고려 의심" 랭크뉴스 2025.04.23
47714 “지금 점령지만 인정하면 종전” 푸틴, 트럼프에 제안 랭크뉴스 2025.04.23
47713 "유흥식 추기경, 차기 교황 유력 후보 12명 중 한 명" 랭크뉴스 2025.04.23
47712 [단독] 명태균, '尹 위한 여론조사' 공표할 언론 어떻게 찾았나… 檢 경위 파악 랭크뉴스 2025.04.23
47711 미아동 마트 흉기 난동 피의자, 범행 후 담배 피우며 자진신고 랭크뉴스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