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개 여론조사 종합 예측 조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에프시(FC) 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김영원 기자 [email protected]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가상 3자 대결에서 지지율 50% 선에 근접해가고 있다.
한겨레와 에스티아이가 지난해 12월4일부터 4월20일까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67개 여론조사를 종합해 추출한 대선 지지율 예측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3자 대결(22일 기준)에서 지난주보다 2.6%포인트 오른 49.8%의 지지율을 보였다. 김 후보는 지난주보다 0.4%포인트 내린 25.9%, 이 후보는 1%포인트 내린 7.2%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주자에 한동훈 후보를 넣은 3자 대결에선 이 후보는 2.4%포인트 상승한 48.4%를 기록한 반면, 한 후보는 19.3%, 이 후보는 7.5%에 그쳤다. 홍준표 후보를 포함한 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2.5%포인트 오른 48.8%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홍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지난주와 큰 차이가 없는 24.6%, 7%의 예상 지지율을 나타냈다.
모든 3자 대결 구도에서 부동층이 급증한 것으로 나왔는데, 이는 ‘한덕수 출마설’의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 한덕수 출마설이 불거진 직후인 13∼15일 3자 가상 대결에서 그전까지 20%대에 머물던 보수층 내 부동층이 최대 43.3%까지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