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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앞두고 中에 유화 메시지
시장 불안에 파월 해임설도 직접 진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에 강경한 태도(to play hardball)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두 나라는 무역 협정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중 협상 시 “대중 관세율이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며 “제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중국과 잘 지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거의 모든 나라와 잘 지내고 있다"며 "모두가 미국과 관계를 맺고 싶어한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대화에서 코로나19 기원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아주 친절하게 대할 것"이라며 "그들도 아주 친절하게 대할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과 봐야 한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합의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에서 거래를 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주 취임 100일을 앞두고 성과에 목마른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공개적으로 유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관련해서도 "그를 해고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를 해고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금리 인하에 파월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통해 파월 의장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백악관도 파월 의장 해고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미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직접 수습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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