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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각)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과 저가 매수 유입 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거래일 679.51포인트(1.78%) 오른 3만8849.92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6.98포인트(1.69%) 상승한 5245.1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99.53포인트(1.89%) 뛴 1만6170.43을 기록 중이다.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조선DB

전날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에 대한 공격으로 2%대 급락 마감한 바 있다. 최근 증시가 4거래일 연속 휘청인 데 따른 저가 매수세도 반등에 영향을 주고 있다.

시장은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을 주목했다. 항공엔진 제조기업 GE에어로스페이스는 조정 후 주당순이익(EPS)이 1.49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1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주가가 4% 이상 올랐다. 제조기업 3M(쓰리앰)은 매출 성장·마진 개선을 시사한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7% 이상 뛰었다.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테슬라 주가는 4%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주가가 5.75% 하락하며 작년 6월 11일 이후 처음, 시가총액 규모 10대 기업 순위에서 밀려났다가 이날 반등세로 10위를 다시 회복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대중 수출 규제 강화 조치로 전날 4.51% 추가 하락했으나 이날은 2% 가까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이날 예정돼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필립 제퍼슨 Fed 부의장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아드리아나 쿠클러 Fed 이사 등이 연설할 예정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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