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1심 선고는 내년 초쯤에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연말까지 서른 번 가까이 재판 일정이 지정됐고, 그 뒤에도 열 번쯤 더 할 거라고 합니다.

이렇게 일정이 잡힌 이유를 신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두 번째 재판이 끝나기 전, 재판부는 올 연말까지의 재판 일정을 한꺼번에 지정했습니다.

모두 스물 여덟 번에 걸쳐 재판을 진행하고, 열 번 정도의 재판을 추가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에 서너 차례씩입니다.

이에 따라 1심 선고는 내년 초에나 이뤄질 전망입니다.

재판 대부분은 증인 신문에 할애할 예정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내란죄 형사재판 시작 이후 지금까지 기존 수사기관 조서를 증거로 쓰는데 동의하지 않아 증인들을 불러 일일이 따져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앞서 핵심 증인 서른 여덟명을 신청했고, 윤 전 대통령 측도 최재해 감사원장, 박성재 법무부장관 등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부에 '내란죄에 맞춰 법리를 세워야 한다'고 불만을 나타내며, 법리를 제대로 세워서 재판을 하면 불리한 증인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명확한 기준을 갖고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 점을 의심한다면 이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기소로부터 35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179일 만에 1심 선고가 나왔습니다.

올해 마지막 기일인 12월 22일 윤 전 대통령은 기소된지 331일째가 되는데, 전직 대통령의 1심 재판 중 가장 길어질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480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국힘 4강 확정…"1~3위 초접전" 랭크뉴스 2025.04.23
47479 [교황 선종] 伊 최대일간지, 차기 교황 후보 12명에 유흥식 추기경 랭크뉴스 2025.04.23
47478 "우리 엄마 귀신 돼도, 일본 사과 받아낼 끼라"···'위안부'의 60대 아들은 울었다 랭크뉴스 2025.04.23
47477 도지코인 치니 김어준 떴다…유튜브 '악마의 알고리즘' 랭크뉴스 2025.04.23
47476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6일 쭉 쉬어보자" vs "내수 도움 안 돼" 랭크뉴스 2025.04.23
47475 최상목 “우리 입장 적극 설명할 것”…24일 美재무부서 ‘2+2 통상 협의’ 랭크뉴스 2025.04.23
47474 ECB 부총재 “유로, 수년 내 달러 대안 통화 지위 가능” 랭크뉴스 2025.04.23
47473 尹사저 인근 정치 현수막 덕지덕지… “치워달라” 민원 봇물 랭크뉴스 2025.04.23
47472 "한국은 미제의 전형적 식민지" SNS서 北 선전 반복한 50대…법원 판단은? 랭크뉴스 2025.04.23
47471 CNBC “베센트, 미-중 무역 갈등 아주 가까운 미래에 완화” 랭크뉴스 2025.04.23
47470 "한 알만 먹으면 체지방 싹 분해"…SNS 속 허위광고 무더기 적발 랭크뉴스 2025.04.23
47469 내달 유류세 인하폭 축소…휘발유 40원·경유 46원 오른다 랭크뉴스 2025.04.23
47468 젤렌스키 "바티칸서 트럼프 만나길"…美측은 언급 없어 랭크뉴스 2025.04.23
47467 "명태균, 고령군수 예비후보와 이철우 지사도 만났다"… 明 운전기사 법정 증언 랭크뉴스 2025.04.23
47466 건진법사, '김건희 선물용' 다이아 목걸이 수수 정황 포착 랭크뉴스 2025.04.23
47465 美국무부, 민주주의·인권 외교 축소…"국익 부합하지 않아"(종합) 랭크뉴스 2025.04.23
47464 "어제도 회 먹었는데 큰일났네" 치사율 50%인 '이 감염균'…올해 첫 검출 랭크뉴스 2025.04.23
47463 “금리 인하하라” 미국 경제 또 때린 ‘트럼프의 입’ 랭크뉴스 2025.04.23
47462 "우리 사귈까" 부잣집 딸 '가스라이팅'…부모 재산 100억 뜯어낸 20대 랭크뉴스 2025.04.23
47461 미국 도착한 최상목 “美 관심 경청하고 韓 입장 적극 설명” 랭크뉴스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