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이렇게 전방위에 힘을 과시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올해 취임식 때 우리 돈으로 약 3천 4백억 원을 기부 받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역대 최대 금액인데, 삼성과 현대차 등 미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도 고액 기부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효과가 있을지, 하누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열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도널드 J 트럼프."]

바로 일주일 전,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31만 5000달러, 우리 돈 4억 4천만 원어치의 '물품'을 트럼프 취임식에 기부했습니다.

갤럭시 같은 다양한 삼성전자 제품입니다.

삼성은 2017년 트럼프 1기 취임식 때는 10만 달러를 냈습니다.

이때는 유일하게 기부한 한국 기업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2019년 방한 당시 경제인과의 만남 : "일어나 주시죠. 현대, 삼성.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이번엔 다른 대기업도 나섰습니다.

현대차 미국 법인은 100만 달러, 약 14억여 원을 냈습니다.

이후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직접 백악관에 가, 막대한 투자로 '선물'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정의선/현대차그룹 회장/3월 25일 : "오늘 저는 향후 4년간 추가로 210억 달러를 신규 투자할 것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합니다."]

트럼프 취임식에 만찬 무도회까지 직접 참석했던 한화 김동관 부회장, 두 계열사가 합쳐서 100만 달러를 냈습니다.

이들 기업 모두,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땐 기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박주근/기업분석업체 '리더스인덱스' 대표 : "트럼프 정부의 관세가 예고되어 있던 바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사전 대응이 첫 번째고, 4~5년 사이에 미국 정부나 미 국회 쪽에 로비력이 되게 강해졌습니다."]

효과는 아직 모릅니다.

트럼프는 우리 기업에 치명적인 각종 관세를 연이어 발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최창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503 최상목 “한미 2+2서 방위비 분담금 언급 없었다” 랭크뉴스 2025.04.25
48502 손 들고 벌서는 승객들?…비행 중 천장 패널 떨어진 미 여객기 [잇슈 SNS] 랭크뉴스 2025.04.25
48501 [샷!] "아이 키우기 참 힘든 나라입니다" 랭크뉴스 2025.04.25
48500 SK텔레콤, 유심 무상 교체 결정할까…"피해 특정돼야" 랭크뉴스 2025.04.25
48499 최상목 “한미, 관세 폐지 위한 ‘7월 패키지’ 마련 공감대” 랭크뉴스 2025.04.25
48498 "정부 거짓말" 마음 아픈 이용수 할머니, '위안부 역사관' 건물엔 비가 샌다 랭크뉴스 2025.04.25
48497 “대학 졸업장 필요 없다”…고졸 뽑는 미국 빅테크들 [잇슈 머니] 랭크뉴스 2025.04.25
48496 모바일뱅킹 앱 전쟁, 토스뱅크 독주 속 전통 은행의 추격전 랭크뉴스 2025.04.25
48495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한 빌딩 세 캠프’···소통은 활발, 엘리베이터서도 ‘말조심’ 랭크뉴스 2025.04.25
48494 “열흘 전 설악산서 여성 죽였다”… 경찰서 찾아 자수, 50대 남성 긴급체포 랭크뉴스 2025.04.25
48493 [단독] 경부고속철 자갈 궤도 2029년부터 수명 다해…개량 시급 랭크뉴스 2025.04.25
48492 한미, 통상협의 '7월 패키지' 추진…최상목 "서두르지 않겠다"(종합) 랭크뉴스 2025.04.25
48491 한미, 7월 8일까지 관세 폐지 목표 '패키지 합의' 추진… 방위비 빠졌다 랭크뉴스 2025.04.25
48490 韓美 ‘통상 7월 패키지’ 마련… 관세・비관세, 경제안보, 투자협력, 환율 4대 분야 논의 (종합) 랭크뉴스 2025.04.25
48489 "집 보러만 가도 돈 내라고요?"…중개비도 부담스러운데 '임장비'까지 랭크뉴스 2025.04.25
48488 [단독] 이재명 항소심 재판부, 대법원 최신판례로 무죄 선고했다 랭크뉴스 2025.04.25
48487 [속보] 안덕근 "한미 FTA 재협상 얘기 나온 바 없다" 랭크뉴스 2025.04.25
48486 서울에 집 없는 서러움…서울 원룸 전세보증금 평균 2억 원 넘어[집슐랭] 랭크뉴스 2025.04.25
48485 [속보]최상목 “한국의 정치 일정 등 설명···미국 측 이해 요청” 랭크뉴스 2025.04.25
48484 “열흘 전 설악산에서 여성 죽였다” 경찰서 찾아와 자수한 50대 긴급체포 랭크뉴스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