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주말 경선을 앞두고 공약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주 경선에서 압승한 이재명 후보는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며 위험 관리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판 출석 외에 공개 일정이 없었던 이재명 후보, 탈석탄 시기를 앞당기는 기후 정책과, 공공 의료 강화 통합 돌봄체계 구상 등을 SNS로 발표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지난 18일 : "간병 국가책임제는 5대 국가책임제 중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잦은 언론 노출이나 상대 후보 공세를 자제하는 조용한 경선 기조, 2017년 대선 경선 당시와 대조적입니다.

[이재명/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2017년 3월 : "(문재인 후보는) 뭘 하려는지가 좀 불명확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중대 사안에 대한 지도자의 말과 태도가 바뀌는 것은 정말로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독주 체제를 굳혔다는 판단에 불필요한 논란을 사전 차단해 리스크를 줄이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어제 : "제가 하도 많이 말 꼬투리 잡혀서 고생을 많이 하는 바람에…."]

반면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반전을 위한 차별화에 고군분투 중입니다.

호남권 경선을 앞두고 전주와 광주를 찾은 김경수 후보는, 지방 정부의 자율 예산 연간 30조 원 이상 지원과 광역교통망 구축을 약속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어떻게 하면 지역 소멸을 걱정하지 않는 그런 지역이 될 수 있는지, 그 얘기는 제가 아니면 누가 하겠습니까?"]

김동연 후보는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국회 세종 이전 후 여의도 부지 공원 조성 계획 등으로 호남, 수도권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김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국회가 이전하면 그 좋은 터를 우리 시민과 국민들에게 돌려드리는 센트럴 파크(로 만들겠습니다)."]

세 후보는 이번주 호남권, 수도권 경선을 앞두고 내일(23일) 두번째 토론회에서 정책 대결을 펼칩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이호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458 트랜스젠더도 여성이라더니…英총리 "생물학적 女만" 입장 번복 랭크뉴스 2025.04.23
47457 이란-미국 핵협상 전문가 회의 23→26일로 연기 랭크뉴스 2025.04.23
47456 유흥식 추기경도 교황 후보에 올랐다…伊 일간지가 꼽은 12인 랭크뉴스 2025.04.23
47455 군 정찰위성 4호기 발사 성공…‘킬체인’ 역량 강화 랭크뉴스 2025.04.23
47454 미래차·로봇·철강… 현대차, 경쟁사와 전방위 합종연횡 랭크뉴스 2025.04.23
47453 뉴욕증시, 기업 호실적·저가 매수세에 상승 출발 랭크뉴스 2025.04.23
47452 IMF, 올해 韓 경제성장률 2.0%→1.0% '반토막'…"관세 타격 영향" 랭크뉴스 2025.04.23
47451 팔짝 뛴 고등어·명태 가격… 밥상 물가 ‘비상’ 랭크뉴스 2025.04.23
47450 문 정부가 접었던 공공의대 설립, 이재명 다시 꺼냈다 랭크뉴스 2025.04.23
47449 푸틴, 오만 술탄과 회담…미·이란 핵협상 논의 랭크뉴스 2025.04.23
47448 11년전 北무인기에 뚫린 靑…그때 김용현 살린 게 노상원 [尹의 1060일⑬] 랭크뉴스 2025.04.23
47447 비트코인, 46일만에 9만달러선 회복…美 기술주와 디커플링 조짐 랭크뉴스 2025.04.23
47446 "유리천장 여전하네"…대기업 여성 연봉, 근속연수 비슷한 남성보다 낮아 랭크뉴스 2025.04.23
47445 테슬라 사이버트럭·BMW 발로 박살…강남 뒤집은 30대 男 알고보니 랭크뉴스 2025.04.23
47444 인도 카슈미르서 총격 테러… "관광객 포함 24명 사망" 랭크뉴스 2025.04.23
47443 최상목, 통상협의 위해 방미…"美 관심 경청하고 韓 입장 설명" 랭크뉴스 2025.04.23
47442 한국에 유독 가혹한 트럼프 ‘관세 충격’…미·중 수출 비중 커 직격탄 랭크뉴스 2025.04.23
47441 ‘이재명 선거법 사건’ 대법 전원합의체 회부…선고 시점 촉각 랭크뉴스 2025.04.23
47440 “해코지 걱정에 이사 가려 했는데…” 봉천동 방화 피해자 가족의 한탄 랭크뉴스 2025.04.23
47439 교황, 마지막으로 광장 서기 전 "내가 해낼 수 있을까" 물었다 랭크뉴스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