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3·27일 공판 진행…'기일 추가' 검찰 요청은 안 받아들여


이재명 후보,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공판 출석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4.2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이도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대장동 사건을 심리 중인 재판부가 5월 말 공판기일을 추가로 잡아달라는 검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기존대로 5월 13일과 27일 두 차례 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22일 이 전 대표의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사건 공판에서 "재판부가 여러 고민을 해봤는데 기존 지정된 기일대로 진행하겠다"며 내달 23일 추가 공판기일을 잡지 않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8일 공판에서 5월 재판 일정을 잡으며 23일을 제시했는데, 피고인들 측에서 당일 다른 사건 재판이 잡혀있다고 하면서 조율 끝에 13일과 27일을 기일로 지정해뒀다.

이에 검찰은 지난 15일 공판에서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이 전 대표 등에게) 23일 재판 일정이 없다"며 기일을 추가로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이날 "23일에 다른 사건 기일이 있다고 해서 잡지 않았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때 여러 사정이 더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그런 사정을 고려해서 정했기 때문에 추가로 지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재판부 교체에 따른 공판 갱신 절차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양측은 재판 진행 절차를 놓고 재차 신경전을 벌였다.

검찰은 "저희 갱신 절차가 5월 첫째 주 끝날 것 같고 남은 게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대장동 관련 재주신문과 재반대신문인데 그것만이라도 신속히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피고인 측은 갱신절차 이후 재판 진행과 관련해 "핵심 중요 증거가 수사 초기에 제출된 정영학 녹취록이다. 녹음 파일을 법정에서 직접 재생해서 들었으면 한다"며 증인신문에 앞서 녹음파일을 재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입증계획에 따라 주요 증인의 증언을 먼저 듣고 추가로 필요한 건 서면증거나 녹음파일은 추가 입증하는 식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재판부는 추후 검찰이 신청할 증인에 대해 중요도에 따라 3개 그룹으로 구분해 신청서를 내달라고 요구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467 "명태균, 고령군수 예비후보와 이철우 지사도 만났다"… 明 운전기사 법정 증언 랭크뉴스 2025.04.23
47466 건진법사, '김건희 선물용' 다이아 목걸이 수수 정황 포착 랭크뉴스 2025.04.23
47465 美국무부, 민주주의·인권 외교 축소…"국익 부합하지 않아"(종합) 랭크뉴스 2025.04.23
47464 "어제도 회 먹었는데 큰일났네" 치사율 50%인 '이 감염균'…올해 첫 검출 랭크뉴스 2025.04.23
47463 “금리 인하하라” 미국 경제 또 때린 ‘트럼프의 입’ 랭크뉴스 2025.04.23
47462 "우리 사귈까" 부잣집 딸 '가스라이팅'…부모 재산 100억 뜯어낸 20대 랭크뉴스 2025.04.23
47461 미국 도착한 최상목 “美 관심 경청하고 韓 입장 적극 설명” 랭크뉴스 2025.04.23
47460 얼굴 박힌 경고문에도 무인점포 '11차례' 턴 男…경찰에 잡히자 "물건값 내면 되잖아" 랭크뉴스 2025.04.23
47459 미아역 인근서 남성 흉기 난동…60대 여성 결국 사망 랭크뉴스 2025.04.23
47458 트랜스젠더도 여성이라더니…英총리 "생물학적 女만" 입장 번복 랭크뉴스 2025.04.23
47457 이란-미국 핵협상 전문가 회의 23→26일로 연기 랭크뉴스 2025.04.23
47456 유흥식 추기경도 교황 후보에 올랐다…伊 일간지가 꼽은 12인 랭크뉴스 2025.04.23
47455 군 정찰위성 4호기 발사 성공…‘킬체인’ 역량 강화 랭크뉴스 2025.04.23
47454 미래차·로봇·철강… 현대차, 경쟁사와 전방위 합종연횡 랭크뉴스 2025.04.23
47453 뉴욕증시, 기업 호실적·저가 매수세에 상승 출발 랭크뉴스 2025.04.23
47452 IMF, 올해 韓 경제성장률 2.0%→1.0% '반토막'…"관세 타격 영향" 랭크뉴스 2025.04.23
47451 팔짝 뛴 고등어·명태 가격… 밥상 물가 ‘비상’ 랭크뉴스 2025.04.23
47450 문 정부가 접었던 공공의대 설립, 이재명 다시 꺼냈다 랭크뉴스 2025.04.23
47449 푸틴, 오만 술탄과 회담…미·이란 핵협상 논의 랭크뉴스 2025.04.23
47448 11년전 北무인기에 뚫린 靑…그때 김용현 살린 게 노상원 [尹의 1060일⑬] 랭크뉴스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