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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의대생 하루 속히 복귀해 달라”… 의료계 4가지 요구도 공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2일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과 만나 의대생 2000명 증원은 무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집권하면 바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6·3 조기 대선이 결정된 후 대권 주자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찾은 건 홍 후보가 처음이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를 찾아 김택우 의협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뉴스1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을 찾아 “지난 정부에서 갑자기 의사 정원 2000명을 증원한다고 했을 때 ‘무리다’, ‘그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며 “결국 정부가 무너지게 된 첫 번째 단초가 의료계하고 충돌이다.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일 첫 문제는 의과대학에 물어보지 않고, 의료계에 물어보지 않았던 것”이라며 “그래서 그때 의협하고 의논해서 정원을 조정하라고 주장했다. 처음에 100명, 200명 협의해서 계속 올리는 게 옳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을 계기로 새 정부가 출범하면 의료계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바로 문제 해결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종전 3058명에서 4567명으로 증원했다. 다만 의료 공백이 장기화하자 수업을 거부한 의대생이 전원 복귀하는 조건으로 내년도 정원을 다시 3058명으로 환원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정부의 무리한 정책으로 국민과 의료계, 대한민국 전체가 현재까지 큰 아픔을 겪고 있다”면서 “의료계와 정치권이 다 같이 이 문제를 공론장에서 논의해 다시 풀어야 한다”고 했다.

김 회장은 또 “차기 정부에서는 의료 전문가가 의료 정책 결정에 협력하고 같이 논의해 가야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이 정상화할 수 있다”고도 했다.

홍 후보는 지난 18일 “의사들과 협의해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2000명 증원안을 전면 재검토하는 등 의료 대란을 해결하고, 의료 개혁을 통해 의료를 정상화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홍 후보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의협과의 비공개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의대생들이) 하루 속히 복귀해달라는 게 후보의 입장”이라며 “의협 측에서도 이런 문제를 같이 고민해서 풀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의료계가 4가지 요구를 들었고, 홍 후보 측이 상당 부분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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