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 체포 방해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오른쪽)과 이광호 경호본부장이 지난달 21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사의를 밝혔던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경호를 비롯한 경호처 업무에서 사실상 손을 뗀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김 차장은 전날 안경호 경호처 기획관리실장을 경호처장 직무대리로 임명한 이후 휴가에 들어갔다. 경호처 간부들이 업무 공백 해소와 내부 개혁을 위해 처장 직무대행을 새로 임명하라고 요구했고 김 차장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결정은 김 차장의 사퇴를 요구한 경호처 직원들의 집단행동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탄핵 과정에서 빚어졌던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자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경호처를 사조직화했으며 직권 남용 등을 자행해 조직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 내용의 연판장이 돌았다.

연판장에는 경호처 직원 700여명 중 500명 이상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차장은 지난 15일 열린 내부 직원 회의에서 “이달 말까지만 근무하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사퇴 요구를 받은 이 본부장은 오는 25일까지 휴가 중이며 복귀 이후 거취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주도하고 대통령실 비화폰 통신 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738 '4세 고시'의 그림자…강남3구 아동 우울증 '심각' 랭크뉴스 2025.04.25
48737 "당신, 24시간 미행당했어!" 전두환 형 잡은 홍준표 사기극 [대선주자 탐구] 랭크뉴스 2025.04.25
48736 김건희 기소 가능성 커졌다…재수사 지휘는 ‘내란 수사’ 박세현 랭크뉴스 2025.04.25
48735 ‘김건희 다이아 목걸이’ 통일교, 캄보디아 사업 덕 보려 했나 랭크뉴스 2025.04.25
48734 “중국, 미국산 일부 반도체 보복관세 철회”…무역전쟁 완화 모드 랭크뉴스 2025.04.25
48733 거세지는 美알래스카 투자 압박…"6월 2일 투자의향서 체결 촉구" 랭크뉴스 2025.04.25
48732 "中, 미국산 반도체 관세 철회"…'물밑 접촉' 이어 빅딜 시그널? 랭크뉴스 2025.04.25
48731 '출마 디데이' 임박했나...한 대행, 이르면 30일 전격 사임 관측도 랭크뉴스 2025.04.25
48730 오세훈 시정 질문 막으려고?···서울시의회 회기 단축, 민주당 반발 속 통과 랭크뉴스 2025.04.25
48729 류희림 방심위원장 사의…"건강상 사유" 랭크뉴스 2025.04.25
48728 "유심엔 A4 70장 분량 데이터 있다"…SKT 해킹, 유심 교체해도 2차 피해 가능성 있어 랭크뉴스 2025.04.25
48727 ‘해킹 사고’ SKT, 28일부터 전 고객 유심 무상교체 실시한다 랭크뉴스 2025.04.25
48726 홍준표 "尹, 한동훈 총선 이겼으면 총리 임명한다 해"‥한동훈 "거짓말" 랭크뉴스 2025.04.25
48725 “중국, 미국 반도체 125% 관세 철회…에탄·의료장비도 면제 검토” 랭크뉴스 2025.04.25
48724 의료선교사가 촬영한 100년전 ‘병원 풍경’, 세브란스 희귀영상 공개 랭크뉴스 2025.04.25
48723 “순직한 우리 형에게”…그리운 이름 부르자 터져나온 눈물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25
48722 CNN “중국, 미국산 반도체 일부 125% 관세 철회…메모리칩 제외” 랭크뉴스 2025.04.25
48721 한덕수 대선 출마 '30일 선언' 유력…'反이재명 빅텐트' 급물살 랭크뉴스 2025.04.25
48720 민주, 더 세진 '김건희·내란 특검법' 재발의…대선後 처리 목표 랭크뉴스 2025.04.25
48719 "전 분야에서 나라 망쳤어"‥'尹 3년' 문재인의 '격정'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