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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등장 기다리니 흥행 안 돼”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 아싸(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비(B)조 후보들이 시작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2부리그”, “마이너리그”라고 평가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고 있어 “시시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한 권한대행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국민의힘 의원 중 반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지금 (국민의힘에서) 진행되고 있는 건 마이너리그 게임, 제2부리그”라며 “국민도 시시하게 본다. 진짜 스타(한 권한대행)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니 (경선이) 흥행이 안 된다”고 짚었다.

조갑제(왼쪽) 조갑제닷컴 대표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튜브 갈무리, 연합뉴스

조 대표는 “한 권한대행 또한 애매모호한 자세를 취한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데, 아마도 한미 통상 협상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 그걸 바탕으로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고 그쯤 되면 ‘내가 출마해도 크게 지겠구나’ 해서 접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더불어민주당도 (한 권한대행을) 거세게 비판하기가 힘들다”며 “그러면 라이벌이 될지도 모르는 한 권한대행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이날 저녁 발표될 국민의힘 경선 ‘4강’ 발표와 관련해 “안철수 후보가 4강에 합류하면 2 대 2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한동훈·안철수, 윤석열 편에 섰던 홍준표·김문수, 이렇게 2 대 2가 된다”며 “만약 안철수가 아니라 나경원 후보가 4강에 뽑히면 1 대 3(한동훈 대 홍준표·김문수·나경원)의 구도가 된다”고 했다.

조 대표는 “1 대 3이 됐을 땐 국민의힘이 결국 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윤석열의 영향력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본선에 오를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다고 한동훈 후보가 불리하다고 볼 수 없다”며 “정치판에서 드라마를 만드는 쪽이 역전승하는 경우가 여러 번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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