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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발사된 우리 군 정찰위성 4호기가 정상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북한 정찰 임무가 가능한 SAR 위성인데, 군은 올해 안에 마지막으로 예정된 5호기까지 발사할 계획입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군의 네 번째 정찰위성이 오전 9시 48분 미국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습니다.

["3, 2, 1, 점화 후 전력 끌어올려 발사! 팰컨 출발. 탑재체 운반-3 임무 시작! 1단 추진 정상."]

미국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9'에 실려 우주로 쏘아 올려졌습니다.

발사 2분 18초 뒤 1단 추진체가 분리됐고, 이어 위성 보호 덮개도 정상적으로 분리됐습니다.

발사 15분 후인 10시 3분쯤, 위성은 정상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지난달 미국으로 옮겨진 정찰위성 4호기는 지난 16일 발사 전 최종 리허설을 마쳤습니다.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주야간 촬영이 가능한 SAR 위성으로 정밀한 북한 감시, 정찰이 가능합니다.

정찰위성 모두 5기를 전력화하는 군 '425 사업'의 네 번째 위성으로, 지상국과 교신하며 영상 사진 등 북한 정찰 데이터를 전송하게 됩니다.

2023년 12월 발사된 위성 1호기는 지난해 8월 전력화됐습니다.

지난해 4월과 12월에 추가로 발사된 2호기와 3호기는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전력화를 진행 중입니다.

군은 올해 안에 마지막 정찰위성 5호기까지 발사를 마쳐 북한 내 특정 표적을 2시간 단위로 정찰하겠다는 목표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출처:스페이스X·국방부/영상편집: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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