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바이포 일주일 만에 381% 올라
상지건설도 최고 1682%까지 상승
상지건설도 최고 1682%까지 상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후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과 함께 자리로 향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2025.04.21
[서울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테마주로 꼽히는 포바이포(389140)가 거래 정지가 풀리자마자 상한가로 직행했다. 앞서 상지건설(042940)도 2주 만에 주가가 18배로 폭등했다가 하락하는 등 정치 테마주 변동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40분 포바이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89% 오른 2만 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바이포 주가는 장 개장과 함께 상한가로 직행했다.
포바이포는 21일 하루 동안 매매 거래가 정지됐다가 재개되자마자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투자경고 종목 지정 이후 주가가 2일 동안 40% 이상 급등하면 하루 동안 매매 거래를 정지한다.
포바이포는 14일부터 18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첫 상한가를 기록하기 전 거래일 대비 이날까지 주가는 6000원에서 2만 8900원으로 381.7% 상승했다. 이 후보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AI를 방문하자 협력사인 포바이포가 테마주로 부각된 것이다.
이 후보의 또 다른 테마주로 거론되는 상지건설 주가는 1일 3165원에서 18일 최고 5만 6400원까지 상승했다. 11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해당 기간 주가는 1682% 상승했다. 주가가 오르자 대규모 전환청구권을 행사하면서 주가는 3만 원대로 하락한 상태다. 다만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07% 오른 3만 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부 정치 테마주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5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02% 하락한 2487.93을 기록 중이다. 앞서 이 후보는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담은 상법 개정안을 예고하면서 코스피 5000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