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 /AP·연합뉴스
할리우드 유명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35)가 약 6년간 사귀어온 동성 연인과 결혼했다고 미 연예매체 TMZ와 피플지 등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TMZ는 스튜어트와 가까운 지인들의 말을 빌려 스튜어트와 약혼자 딜런 메이어(37)가 전날 로스앤젤레스(LA)의 집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LA 카운티에서 혼인 증명서도 받았다고 한다. 스튜어트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스튜어트는 2019년부터 메이어와 연애, 2021년 약혼을 발표했다. 지난해 롤링스톤지와 인터뷰에서 스튜어트는 메이어와 함께 아이를 갖는 것을 이야기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같은 해 다른 팟캐스트 방송에서 난자를 얼린 사실도 언급했다.
스튜어트는 2008년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 주인공으로 인기를 얻었다. 트와일라잇 상대역 배우였던 로버트 패틴슨과 사귀었고, 영화감독 루퍼트 샌더스와 불륜 스캔들을 내기도 했다. 이후 스튜어트는 여성 연인들을 공개하며 성소수자 권익을 옹호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해 동성애를 다룬 영화 ‘러브 라이즈 블리딩’에서 주연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