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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1차 경선 비전대회에 참석해 자신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 후보. 아랫줄 왼쪽부터 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2차 경선에 진출할 4명이 22일 저녁 7시쯤 발표된다. 탄핵 찬·반으로 나뉜 경선 구도에서 탄핵 찬성파(찬탄)인 안철수 후보와 탄핵 반대파(반탄)인 나경원 후보 중 누가 4강에 진출할지에 따라 향후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대에 2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4명을 발표한다. 2차 경선 진출자 선별 방식은 ‘100% 국민여론조사’로, 5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 800명씩 총 4000명의 일반 국민 대상 표본조사를 실시해 평균치를 집계한다. 이를 통해 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 중 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4명이 2차 경선에 진출한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3강으로 2차 경선 진출이 확정적이고,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나경원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격돌하는 양상이다.

나 후보가 4강에 진출하면 경선 구도는 찬탄 1명(한동훈) 대 반탄 3명(김문수·나경원·홍준표)으로 반탄이 우위를 점하고 한 후보는 반탄 주자들에게 둘러싸여 고립된 모양새가 된다. 하지만 토론회 등에서 한 후보에 대한 공세가 심하면 오히려 한 후보를 띄워줄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찬탄 지지층의 표를 혼자 받아 한 후보가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는데, 경선 분위기 자체가 반탄 쪽으로 흘러갈 것이란 관측도 있다. 반탄 주자들은 서로 경쟁하면서 결선을 위해 협력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후보가 4강에 진출하면 찬탄 2명(안철수·한동훈) 대 반탄 2명(김문수·홍준표)으로 팽팽한 구도가 된다. 찬탄 주자들이 민심을 등에 업고 ‘계엄의 강’을 건너자는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다. 찬탄 주자들 표가 갈려 결선에 진출할 때는 불리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2차 경선 결과 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있으면 후보로 확정되고, 없을 경우 1·2위를 추려 결선을 진행한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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