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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즉위 이후 가난한 자와 소외 계층을 두루 살피며 여러 말을 남겼습니다.

교황은 특히 가톨릭의 금기인 동성애와 낙태에 관대함을 보였고, 2014년 한국 방문 때는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고 세월호 유족의 고통을 위로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긴 말들,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 "나는 큰 죄인입니다. 하느님이 고통 속에 보여주신 자비와 인내를 믿습니다"
(2013년 3월13일, 교황 선출을 받아들이면서)

▲ "동성애자인 사람이 하느님을 찾고 선한 의지가 있다면 내가 어떻게 그를 정죄하리오?"
(2013년 7월29일, 브라질에서 로마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동성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 "한반도 평화를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왔다"
(2014년 8월14일, 한국에 도착해 공항에 나온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만나)

▲ "세월호 유족의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 없었다"
(2014년 8월18일, 한국 방문 마친 뒤 돌아가는 전세기 안에서)

▲ "낙태를 한 여성이 진심 어린 속죄와 함께 용서를 구한다면 모든 사제에 이 낙태의 죄를 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2015년 9월1일, 그해 희년 동안 모든 사제에게 낙태 여성 용서 권한을 주기로 하면서)

▲"내가 걱정하는 것은 모기뿐이다"
(2015년 11월 26일, 테러 위협 고조된 아프리카에서 방탄조끼를 입지 않기로 하면서)

▲"다리를 만들지 않고 벽만 세우려고 하는 사람은 그 사람이 어디에 있건 간에 기독교인이 아니다"
(2016년 2월, 멕시코 방문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민 정책을 비판하며)

▲ "노년은 지혜에 갈급한 시기다. 내 노년도 이랬으면 좋겠다. 평화롭고, 신앙심이 깊고, 유익하며, 기쁜 노년이 되도록 기도해달라"
(2016년 12월17일, 80세 생일에 봉헌한 특별 미사에서)

▲ "아기들이 우는 것은 불편하거나 너무 덥거나 배가 배고파서인데, 이때 아기들에게 어떤 두려움도 없이 모유 수유를 해 편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사랑의 언어"
(2018년 1월7일,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열린 유아 세례식에서)

▲ "일부 사제가 어린이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힌 데 대해 고통과 수치심을 느낀다"
(2018년 1월, 성직자의 아동 성추행 은폐 의혹이 제기된 칠레를 방문해 용서를 구하며)

▲ "내가 문제의 일부였다"
(2018년 5월, 칠레 주교의 성추행 은폐 논란에 사과하며)

▲ "북한으로부터 공식 방북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
(2018년 10월18일, 교황청 방문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만나)

▲ "핵무기 폐기에 모든 사람과 국가가 참여해야 한다"
(2019년 11월24일, 원자폭탄이 투하된 일본 나가사키 피폭지를 찾아)

▲"서로의 차이를 뛰어넘고 상대방을 같은 인류의 일원으로 보는 법을 배워야만 효과적인 재건의 과정을 시작하고 후세에 더 정의롭고 인간적인 세상을 남길 수 있을 것"
(2021년 3월5일, 가톨릭 역사상 처음으로 이라크를 방문해 폭력 중단을 요청하며)

▲ "현재 우리는 세계 대전을 겪고 있다. 우리 모두 제발 전쟁을 멈추자"
(2022년 9월7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우크라이나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 "동성애는 범죄가 아니다"
(2023년 1월24일, AP 통신 인터뷰)

▲ "보다시피 난 살아있다"
(2023년 11월30일, 자신의 건강 우려에 대해 농담하며)

▲ "평화, 우리는 평화가 필요하다"
(2023년 3월13일, 즉위 10주년을 맞아 바라는 선물이 있느냐는 질문에)

▲ "증오와 차별, 배제가 없는 더 정의로운 사회를 이끌어달라. 우리 인류가 전쟁의 재앙을 비롯해 수많은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평화와 화해를 증진하기 위한 당신의 노력이 하느님께 인도받길 기원한다"
(2025년 1월20일, 취임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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