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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지난해 서울 지하철 노선 가운데 사상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은 5호선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024년 1년간 서울 시내 지하철에서 4429건의 사상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2023년 4665건에 비해 236건(5.1%) 감소한 수치다.
호선별로는 5호선이 954건으로 사상 사고가 가장 많았다. 5호선은 연간 승하차 인원이 4억6600만명에 달하며 2번째로 많은 노선이다.
연간 승하차 인원 1위는 2호선이었다. 2호선은 연간 9억 9900만명이 탑승했으나 발생한 사상 사고는 811건에 그쳤다. 이어 7호선(678건), 4호선(620건), 3호선(575건), 6호선(381건), 1호선(228건), 8호선(182건) 순으로 사상 사고가 많았다.
사상 사고 유형별로는 승강 설비 사고가 1474건(33.3%)으로 가장 많았다. 역 구내 사고가 1467건(33.1%)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출입문 관련이 913건(20.6%), 열차 내 사고가 379건(8.6%), 발 빠짐이 196건(4.4%)이었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1118건(25.2%)으로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60대가 885건(20.0%), 80대 이상이 573건(12.9%)이었다. 60대 이상 고령자 사고가 전체 사고 중 58.2%를 차지했다.
서울교통공사가 피해 보상금을 지급한 건수는 553건이며 피해 보상 지급액은 모두 2억9661만원이다. 지급액은 2023년 5억7909만원에 비해 1년 만에 2억8000만원 이상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