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금융 당국이 홈플러스와 대주주인 MBK 경영진을 오늘(21일) 검찰에 넘겼습니다.

신용등급이 떨어질 위험을 알면서도, 고객을 속이고 채권을 판 혐의가 짙다고 봤습니다.

송수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홈플러스 신용등급이 하락하기 2주 전쯤인 2월 13일과 14일.

홈플러스는 양대 신용평가사를 차례로 만납니다.

여기서 신평사는 신용등급 하방 압력이 높다는 점을 홈플러스에 설명했다고 금융당국에 진술했습니다.

[김기범/한국기업평가 대표/지난달 18일 : "저희 입장에서는 (홈플러스가) 내부적으로는 예측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홈플러스는 이 만남 이후에도 채권을 계속 팔았고, 신용등급 하락 사흘 전인 2월 25일에도 채권 8백억여 원어치 팔았습니다.

홈플러스는 채권을 팔 땐 신용등급 강등을 예측 못 했단 입장을 유지했지만, 금융당국은 신빙성이 낮다고 봤습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채권을 팔던 시점 회생절차를 준비 중이었단 정황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에 적용하는 '패스트트랙'으로 검찰에 이첩했습니다.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거짓을 기재하거나 중요한 사실을 누락한 문서로 금융상품을 판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이달 초 증권사 고소를 토대로 수사를 시작한 만큼 강제수사에 곧 나설 수 있습니다.

홈플러스와 MBK는 더 밝힐 입장이 없다고 전해왔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967 ‘신안산선 붕괴사고’ 시공사 포스코이앤씨, 열흘만에 또 사망사고 랭크뉴스 2025.04.22
46966 대행마트 세일중 [그림판] 랭크뉴스 2025.04.22
46965 8년간 7명 숨졌다…37m 높이 광주 제석산 구름다리서 또 추락사 랭크뉴스 2025.04.22
46964 9일간 애도기간 뒤 ‘콘클라베’서 후임 교황 선출 랭크뉴스 2025.04.22
46963 윤석열 도왔던 무속인 건진법사…대선 이후 영향력 어디까지? 랭크뉴스 2025.04.22
46962 "사람에 충성 않는다"… 尹 '스타' 만든 그 말, 면전서 돌려준 특전사 간부 랭크뉴스 2025.04.22
46961 아이 낳으면 700만원?…출산율 韓의 2배인 美도 저출산대책 모색 랭크뉴스 2025.04.22
46960 첫 공개된 ‘피고인 윤석열’, 꾸벅꾸벅 졸다가 막판에 ‘계엄 6분 발언’ 랭크뉴스 2025.04.22
46959 [사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포용과 평등의 유산 기억해야 랭크뉴스 2025.04.22
46958 ⑧“성소수자는 우리의 친구가 아니라 나다!”···깃발 들고 광장 지킨 퀴어들[광장에서 시민에게 듣는다] 랭크뉴스 2025.04.22
46957 "도로 꺼지고 연기난다"…용인 수지구청역 인근 땅 꺼짐 신고 랭크뉴스 2025.04.22
46956 프란치스코 교황과 껄끄러웠던 트럼프도, 푸틴도 애도… 중국은 침묵 랭크뉴스 2025.04.22
46955 구호요원 등 15명 사살·매장해놓고…이스라엘 “실수” 랭크뉴스 2025.04.22
46954 "한국을 정말 사랑합니다" 프란치스코, 각별했던 한국과의 인연 랭크뉴스 2025.04.22
46953 ‘엔비디아’ 젠슨 황, 日 이시바 만나 “AI, 혁명 일으킬 것” 랭크뉴스 2025.04.22
46952 조급한 트럼프, 독설 또 독설‥내부에서도 경고음 랭크뉴스 2025.04.21
46951 김형기 대대장, 尹 앞에서 "난 사람에 충성하지 않아" 랭크뉴스 2025.04.21
46950 [교황 선종] '사도좌 공석'…장례부터 새 교황 선출까지 절차는(종합) 랭크뉴스 2025.04.21
46949 ‘돈쭐’난 한동훈, 11시간 만에 후원금 29.4억 한도 채워 랭크뉴스 2025.04.21
46948 [교황 선종] 새 교황 선출하는 ‘콘클라베’ 절차는? 랭크뉴스 202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