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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어 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했습니다.

부활절 미사에 참여해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 게 마지막 모습이 됐습니다.

먼저, 파리 이화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황의 선종을 알리는 종소리가 성 베드로 광장에 울려퍼집니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 시각 월요일 아침 7시 35분,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 고 선종 사실을 알렸습니다.

향년 88살, 교황으로 선출된 지 12년만입니다.

[케빈 페렐/교황청 궁무처장 : "주 예수의 참된 제자로서 모범을 보여주신 교황님의 모습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삼위일체 하느님의 무한한 자비로운 사랑에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영혼을 바칩니다."]

교황청은 그가 삶의 전체를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가장 가난한 이들과 가장 소외된 이들을 지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월, 양쪽 폐에 폐렴을 앓아, 한때 호흡 곤란을 겪는 등, 위중한 건강 상태를 보여왔습니다.

그러다, 38일 간의 입원 치료 뒤 퇴원했고, 최근엔 활동을 재개하며 건강을 회복한 듯 보였습니다.

어제 부활절에는 성 베드로 대성당 중앙 발코니에 등장해 신도들을 맞았지만, 교황의 마지막 축복이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현지 시각 어제 :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부활절 축하합니다."]

교황이 끝까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평화, 그리고 화합이었습니다.

교황 선종에 전 세계 지도자뿐 아니라 중동의 앙숙인 이스라엘과 이란도, 한목소리로 애도를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는 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간소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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