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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수출 타격이 통계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번 달 들어 대미 수출액이 10% 넘게 줄면서, 전체 수출 실적도 위축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10대 수출품 가운데 반도체만 빼곤 모두 수출이 줄었습니다.

박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대미 수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자동차.

지난 3일부터 25%의 고율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하며 수출 타격이 우려돼 왔습니다.

그 여파는 이달 수출 성적표에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이달 20일까지, 승용차의 대미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떨어졌습니다.

이 영향으로 대미 수출도 14.3%나 줄었습니다.

전체 수출도 함께 내려앉았습니다.

주요 10대 수출품 중 반도체만 증가, 나머지 9개 품목의 수출이 모두 감소했습니다.

[장상식/무역협회 무역통상연구원장 : "트럼프가 이미 4월부터 관세 부과한다는 그런 말을 많이 했기 때문에요. 먼저 3월에 미리 좀 앞당겨서 선적했거나, 5월이나 6월로 좀 미루려는 그런 영향…"]

미국이 예고한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 25%가 유예됐는데도 벌써 마이너스 수출 성적표를 받아 든 셈입니다.

미국의 관세 부과 후 개최되는 한미 양국의 첫 통상협의는 우리 시간으로 24일 밤 9시에 열립니다.

한미 재무·통상 수장이 함께 만나는 '2+2 통상협의' 형태입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무역균형, 조선, LNG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상호호혜적인 합의점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자동차와 반도체 등 품목별 관세는 물론, 상호 관세도 낮추거나 면제받는 게 최우선 목표입니다.

다만, 품목별 관세는 전 세계에 함께 적용되는 만큼 국가별 협상으로 낮추거나 제외하기 어려울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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