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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프란치스코 교황, 2014년 8월 한국을 찾았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던 그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기간중 노란 리본을 달고 세월호 유족들을 보듬어주었습니다.

교황은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을 면담하고 한 명 한 명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습니다.

시복미사 카퍼레이드 중 단식중이던 세월호 희생자 '유민 아빠' 김영오 씨 앞에 내려, 손을 잡아주기도 했습니다.

꽃동네 장애인과 쌍용차 해고자, 위안부 할머니 등 상처받고 고통 받는 이들을 만나 눈을 맞추며 위로했습니다.

교황 방한 중 마지막 명동성당 미사가 있던 날 새벽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는 "이제야 수십 년의 한이 풀리는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방한 당시 "주님께서 한국 국민을 축복해 주시고 그들에게 평화와 번영의 선물을 주시길" 기도했습니다.

화면 출처 : [다큐3일] "8월의 크리스마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72시간 | KBS 2014.08.24 방송
https://www.youtube.com/watch?v=iPAzdEYptT0&t=177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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