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정식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공판에서는 법정 촬영이 허가돼,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공민경 기자,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공판 계속 진행 중인가요?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2차 공판은 조금 전인 오후 5시 53분쯤 끝났습니다.

다음 3차 공판은 다음 달 12일 오전 10시 15분에 열릴 예정입니다.

오늘 공판에서는 계엄 당시 현장에 출동한 군 지휘관들에 대한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대 신문이 이뤄졌습니다.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과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이 첫 공판에 이어 오늘도 증인석에 섰는데요.

윤 전 대통령 측이 이들의 증언 신빙성을 공격했지만, 두 사람은 계엄 당시 직속상관에게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일관되게 진술했습니다.

조 단장은 윤 전 대통령 측이 '국회에서 의원을 끌어내는 게 가능하냐'고 묻자, '불가능한 지시를 왜 내리느냐'고 맞받아치기도 했습니다.

증인 신문 내내 침묵하던 윤 전 대통령은 재판 말미 "계엄은 가치중립적인 것이고 법적 수단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평화적 계엄', '군 투입은 질서유지 때문'이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오늘 공판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재판부가 재판 전까지 법정 촬영을 허가했기 때문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 시작 3분 전에서야 남색 정장에 빨간 넥타이를 한 채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 시작 전까지 방청석 쪽은 보지 않은 채 정면을 응시했습니다.

한편, 법원이 이번에도 윤 전 대통령의 지하주차장 출입을 허가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서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송화인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891 피고인석 앉은 윤석열 전 대통령 첫 공개‥주로 눈 감고 듣기만 랭크뉴스 2025.04.21
46890 무면허 만취 운전자, '시속 180㎞ 도주' 후 쓰레기통 숨었다가 덜미 랭크뉴스 2025.04.21
46889 한국 교회에 각별했던 프란치스코 교황 "한반도 평화 위해 기도" 랭크뉴스 2025.04.21
46888 [영상] 교황은 2014년 가장 아픈 이들을 안아줬다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4.21
46887 “이번 대선은 尹선거 아닌 洪선거… 朴 탄핵 때완 달라” 랭크뉴스 2025.04.21
46886 교황 프란치스코 평화의 여정 마치다 랭크뉴스 2025.04.21
46885 [교황 선종] ‘간소한 장례’ 원했던 교황, 장례 절차 단축될 듯 랭크뉴스 2025.04.21
46884 대선 앞 또 등장한 ‘세종 행정수도’…개헌 걸림돌 여전 랭크뉴스 2025.04.21
46883 "가진 건 집 하나밖에 없어요"…'현금 없는' 부자 노인들, 대안은? 랭크뉴스 2025.04.21
46882 트럼프는 막무가내 협상가…유연 대응하되 '팃포탯' 꺼낼 각오해야 [View & Insight] 랭크뉴스 2025.04.21
46881 교육부 “의대 지역인재전형 권고 비율은 현행 60% 유지” 랭크뉴스 2025.04.21
46880 김형기 특전대대장, 윤석열 앞에서 “나는 사람에 충성 안 해···차라리 항명죄로 처벌하라” 랭크뉴스 2025.04.21
46879 개봉작 45→20편, 韓영화 최악 보릿고개…"영화관 지원 절실" 랭크뉴스 2025.04.21
46878 중국, 서해 PMZ에 개조한 폐시추선 설치…정부 “‘비례 대응 시설’ 논의” 랭크뉴스 2025.04.21
46877 [대선언팩] 국힘 ‘퇴직 후 재고용’ 민주 ‘법정 정년연장’ 초점 랭크뉴스 2025.04.21
46876 “디카페인 마셨는데 불면” 허술한 기준 [박대기의 핫클립] 랭크뉴스 2025.04.21
46875 尹 재판 내내 침묵, 중간에 졸기도…"내란 아니다" 막판 6분 변론 랭크뉴스 2025.04.21
46874 김문수만 빼고…국힘 주자들 여전히 너도나도 ‘핵무장론’ 랭크뉴스 2025.04.21
46873 일본, EEZ서 '명령불복 도주' 韓어선 나포…선장도 체포 랭크뉴스 2025.04.21
46872 국민연금, 한화에어로 유증 문제 논의키로…중점관리사안 우려[시그널] 랭크뉴스 202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