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가톨릭의 수장 프란치스코 교황이 조금 전 선종했다고 바티칸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폐렴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지만 어제 부활절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군중에게 축복을 했는데 하루 만에 선종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국제부 전화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양순 기자.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했다고 바티칸 추기경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교황의 선종 시간은 현지시간 오전 7시 반, 3시간 전으로 향년 88셉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3월 13일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돼 14억 인구의 가톨릭 교회 수장에 올라 12년 간 봉직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월 기관지염으로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 폐렴으로 이후 상태가 악화되어 위중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3월 38일간의 입원 치료 뒤 퇴원해 부활절 기간 동안 로마 시내의 교도소를 깜짝 방문해 재소자들을 면담하는 등 몇 차례 깜짝 행보를 드러냈습니다.

부활절 전야 미사를 집전하진 못했지만 20일 부활절 당일에는 성 베드로 대성당 중앙 발코니에 등장해 군중에게 축복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교황의 마지막 축복이 됐습니다.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입니다.

남미 출신 최초의 교황이자 예수회 출신 최초의 교황으로 빈곤과 이민, 환경 문제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왔고 교황청의 개혁을 추진해왔습니다.

특히 동성애자, 이혼자 등 교회 내 소외된 이들에 대한 포용적인 발언으로 주목받아왔습니다.

교황의 갑작스런 서거로 바티칸은 현재 침통함 속에서 다음 교황을 선출하는 의식인 콘클라베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997 호주 '반전' 싱가포르는 '안정'…전세계 선거판 흔드는 트럼프 랭크뉴스 2025.05.04
47996 퇴직연금, 국민연금이 굴린다고?…日 수익률, 기금형 3.63% vs 계약형 3.77% 랭크뉴스 2025.05.04
47995 박찬욱 "단편 '파란만장' 내 모든 작품 중 가장 자부심 있어" 랭크뉴스 2025.05.04
47994 민주당서 들끓는 '대법원장 탄핵'…국힘 "'아버지' 李 뜻" 랭크뉴스 2025.05.04
47993 "여성권·동성애…프란치스코 개혁 불씨에 차기 교황 결정된다" 랭크뉴스 2025.05.04
47992 “안·오·홍 정책, 모두 반영하겠다”…이준석, ‘통합’ 행보 박차 랭크뉴스 2025.05.04
47991 김문수·한덕수, 오늘 회동 안할 듯···선대위 회의 일정도 오락가락? 랭크뉴스 2025.05.04
47990 김문수 파괴력 '단일화'와 '파기환송'에 달려... 이재명과 20%P 격차 랭크뉴스 2025.05.04
47989 조희대 대법 ‘3차 내란’ 규정한 민주 “국조·특검 다 필요” 랭크뉴스 2025.05.04
47988 “어린이날 선물 막차타세요”…MBTI P 부모들을 위한 선물사기 꿀팁 랭크뉴스 2025.05.04
47987 국힘 단일화 추진기구 설치…"金·韓 입장차 확인된 바 없다" 랭크뉴스 2025.05.04
47986 ‘호남 사람’ 외친 한덕수 “광주 사태” 발언···오월 단체 “스스로 내란 동조세력 입증” 랭크뉴스 2025.05.04
47985 너만솔로·아기천사…'年 9% 적금' 우대금리 조건 보니 [박지수의 재테크 바이블] 랭크뉴스 2025.05.04
47984 법학 교수들도 ‘대법 정치행위’ 실명 비판…“민주적 선거절차 방해” 랭크뉴스 2025.05.04
47983 "日정부, 美와 주일미군 분담금 9월이후 협상 개시 예상" 랭크뉴스 2025.05.04
47982 [속보] 국힘 단일화 추진기구 설치…"金·韓 입장차 확인된 바 없다" 랭크뉴스 2025.05.04
47981 전주 제지공장 맨홀서 2명 숨져…"유독가스 질식 추정"(종합) 랭크뉴스 2025.05.04
47980 워런 버핏, 연말 은퇴 선언…그레그 아벨 차기 CEO로 지명 예정 랭크뉴스 2025.05.04
47979 민주 "한덕수 '5·18 광주사태' 멸칭 강력 규탄‥민주주의에 대한 무시" 랭크뉴스 2025.05.04
47978 조희대 ‘3차 내란’ 규정한 민주…“국조·특검 다 필요” 랭크뉴스 202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