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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금지 스티커가 붙은 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 경비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대구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의 주차 단속에 격분해 경비원을 위협하고 경비실 내부에 주차 위반 경고 스티커 수십장을 붙이는 등 행패를 부려 논란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구의 한 아파트 소통 공간에 올라온 공지 글이 공유됐다. 이 글에는 경비실 내 모니터·냉장고·유리창 등 곳곳에 수십장의 노란 주차 금지 스티커가 붙은 사진이 담겼다.

관리사무소 측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1시쯤 경비실에 20대 남성 입주민 A씨가 찾아왔다. A씨는 당시 홀로 근무 중이던 경비원에게 욕설을 하고 물리적으로 제압한 뒤 경비실에 있던 주차 금지 스티커를 강제로 빼앗아 ‘스티커 테러’를 했다.

당시 경비원은 아파트 입주민 규정에 따라 주차 위반 경고장을 붙였는데 경비실로 찾아온 A씨는 자신의 차량에 붙은 단속 스티커를 떼라며 30분 넘게 행패를 부렸다고 한다.

3개월 전 이 아파트로 이사 온 A씨는 차량을 관리사무소에 등록하지 않고 주차금지구역에 상습적으로 주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사무소 측은 “입주민도 주차 공간이 협소해 불만이 있겠지만 본인 업무를 해야 하는 직원을 화풀이 대상으로 한 이런 행동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지난 19일 대구MBC에 따르면 일부 아파트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관리사무소가 A씨를 고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관리사무소 측은 입주민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관리사무소 측은 A씨에게 사과를 요구했고 경비원들에게는 보디캠을 지급하기로 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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