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석 앉는 윤석열 전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2차 공판에 출석해 있다. 2025.4.21 [사진공동취재단]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2차 공판에 출석해 있다. 2025.4.21 [사진공동취재단]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저 정치'를 하고 있다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재판부를 향해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을 요구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최근 신당 창당을 추진했던 탄핵 심판 사건 변호인들과 식사한 점을 거론, "우려했던 대로 관저 정치에 이은 사저 정치가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파면당한 대통령이자 내란 우두머리 피고인이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정치판을 기웃거리는 모습이 황당하다"며 "국민이 내란 수괴의 파렴치한 막장극을 언제까지 강제 시청해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구속 취소로 거리를 활보한 지 45일째"라며 "정치 복귀를 꿈꾸는 뻔뻔한 윤석열과 그 일당의 행태는 사법 정의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변인은 "누가 내란 우두머리에게 정치 재기를 꿈꾸게 했나. 일차적 책임은 구속을 취소한 재판부에 있다"며 "파면당하고 관저에서 쫓겨나도 다시 정치 무대에 올라가려는 윤석열을 보며 재판부는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지금이라도 직권으로 윤석열을 재구속하고 엄정한 재판으로 사법 정의가 살아있음을 증명하라"고 요구했다.
윤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헌정 질서를 무너뜨려 놓고도 대선판의 배후로 행세하려는 내란 우두머리의 뻔뻔함을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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