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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5000 시대 열겠다 발언
상법 개정 반대는 이기적 소수 의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2025.04.21

[서울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1일 자본시장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해 코스피 지수 5000을 강조하면서 개인 투자자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를 보였다. 이 대표는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신설하는 상법 개정안을 재추진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주가순자산비율(PBR) 0.1배 등 저평가 기업에 대해선 적대적 인수합병(M&A) 등으로 시장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는 등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이날 이 후보는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해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등을 비롯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과 만났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자산시장이 부동산 중심인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자본시장이 비정상적이기 때문”이라며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황당한 유머까지 생길 정도”라고 말했가.

그러면서 이 후보는 “저도 꽤 큰 개미 중 하나였고 정치를 그만두고 주식시장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99%”라며 “대선에 떨어져서 상당기간 정치를 안 할 것 같아 나름 연구해 조선주를 샀다가 국회의원이 되면서 팔았더니 3배가 올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이 후보는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해 국회 본회의 의결까지 마쳤으나 정부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무산된 상법 개정안을 재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상법 개정에 실패했는데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해야 한다”며 “집안의 규칙도 안 지키면서 어떻게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법 개정안 반대에 대해 “이기적인 소수들의 저항이라고 생각하는데 당연히 바꿔야 한다”며 “상법이 개정되면 지배 대주주 횡포가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경영 판단도 중단될 것”이라고 했다.

PBR이 0.1~0.2배로 저평가 된 기업 등 저평가 기업을 시장에서 빠르게 퇴출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국내 시가총액에 비해 상장된 기업 수가 지나치게 많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국내 소위 PBR 0.1~0.2배인 회사들은 이론적으로 적대적 M&A 등을 해서 청산하면 10배 남는 장사 아니냐”라며 “빨리 사서 청산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발언했다.

이외에도 주가조작 세력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쪼개기 상장시 모회사 일반주주에 대한 신주 우선 배정, 상장회사의 자사주 원칙적 소각 등을 언급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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